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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는 통지서 발송 없이 학칙대로 처리 방침
의대생 복귀 마감 시한 본격적 도래

고려대 의대 의학교육본부의 모습. 고려대는 연세대에 이어 미등록 의대생들에게 제적 예고 통지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연세대가 복학 마감 시점까지 등록을 하지 않은 의대생에게 제적 예고 통지서를 보낸 데 이어 고려대와 차의과대도 제적 예고 통지서를 발송했다. 경북대는 제적 방침을 이미 공지한 만큼 통지서 발송은 하지 않지만, 미등록 의대생에 대한 제적을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24일 각 대학에 따르면 연세대와 고려대는 각각 미등록 의대생들에게 제적 예정 통지서를 발송했다.

연세대는 의대생 881명 중 미등록한 398명에게 통지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는 약 30%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차의과대도 제적 통지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교육부는 이달 내로 의대생이 전원 복귀하면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밝혔다. ‘전원’의 의미는 미등록 의대생 전체의 복귀가 아닌 의대 교육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준의 인원을 의미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김홍순 교육부 의대교육지원관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대학에서 아직 수치를 받지는 않았다”면서 “지난 21일 들었던 미등록률 수치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작년 의대 학사 유연화와 의대생 휴학 승인은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다”며 “지금은 학생들이 돌아와야 교육이 가능하고, 다른 단과대와 다르게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들 대학을 시작으로 의대생들의 복귀 시한이 다가오고 있다. 건양대, 전남대가 이날 의대생들의 복귀를 마감한다. 제주대는 이날 복학 신청을 마감할 예정이었으나, 27일로 연기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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