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 주말을 지나 아직도 꺼지지 않고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희 기자들이 현장에 나가 있는데요.

먼저 경남 연결하겠습니다.

하동 산불 현장에 나가 있는 이재경 기자 전해주십시오.

◀ 기자 ▶

네, 경남 하동군 옥종면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산등성이 곳곳에 선명한 불띠가 보이고 희뿌연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옵니다.

정오쯤 왔을 땐 불길이 잡히는 듯했는데, 오후부터 강해진 바람 탓에 다시 불씨가 살아났습니다.

해가 지면서 산불진화헬기가 모두 철수하고 현재는 진화대원과 진화차 등 육상장비로 불을 끄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진화인력 2,400여 명과 헬기 39대까지 동원해 오늘 중으로 주불을 잡는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불티가 바람을 타고 곳곳에 날리면서 하동까지 불이 번지면서 주불을 잡진 못했습니다.

오늘 산 정상 쪽으로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16미터에 달하는 돌풍이 불었는데요.

일부 현장에선 안전 문제로 진화 작업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경사도 30도에 가까운 산 정상은 진화대원들이 접근하기도 어려워 당국은 헬기를 이용한 공중 진화에 집중했는데 해가 지면서 이마저도 힘든 상황입니다.

현재 산불 영향 구역은 1천553 헥타르로, 53km에 이르는 산불 구간 가운데 꺼야 할 불의 길이는 산청이 3km, 하동이 5km로 모두 8km입니다.

현재까지 산청과 하동 주민 1천1백여 명이 동의보감촌 등 대피소 19곳에 머물고 있고, 주택과 암자를 비롯해 57곳이 불에 탔습니다

산청 신천초등학교와 덕산초등학교, 덕산중학교와 덕산고등학교 등 4개 학교는 오늘에 이어 내일도 휴교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남 하동군 산불 현장에서 MBC뉴스 이재경입니다.

영상취재 : 손원락, 정영훈(경남)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082 한국 산불 제대로 포착한 NASA, 동해는 여전히 ‘일본해’ 표기 랭크뉴스 2025.03.27
45081 서학개미 '원픽' 테슬라…"추가 하락" vs "저가 매수" [인베스팅 인사이트] 랭크뉴스 2025.03.27
45080 “탄핵 선고일 지정하라” 민주노총 총파업에 서울 도심 車 ‘거북이 걸음’ 랭크뉴스 2025.03.27
45079 '최악 산불' 확산 속도 시간당 8.2㎞… 한나절 만에 영덕까지 51㎞ 날아갔다 랭크뉴스 2025.03.27
45078 박선원, 이재명 무죄 환영한 김부겸에 “의미없어” 댓글 논란 랭크뉴스 2025.03.27
45077 60대 진화대원 “800m짜리 무거운 호스 들고 산 중턱까지…” 랭크뉴스 2025.03.27
45076 산불 피하려 1시간을 기어간 엄마…목숨 건 탈출에 딸 ‘눈물’ [제보] 랭크뉴스 2025.03.27
45075 검찰, 이재명 선거법 2심 무죄 판결에 대법 상고 랭크뉴스 2025.03.27
45074 이재명, 산불 현장서 옷 휘두르며 달려든 남성에 위협 당해 랭크뉴스 2025.03.27
45073 의성 산불 현장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굵은 빗방울 랭크뉴스 2025.03.27
45072 [속보][단독]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에 국가가 배상” 대법원 첫 확정판결 랭크뉴스 2025.03.27
45071 산불이 갈라놓은 80대 잉꼬부부…“아내 요양원 안 보내고 돌봤는데” 랭크뉴스 2025.03.27
45070 故김새론 유족, 미성년 시절 김수현과의 카톡 공개… ”안고 자고파“ ”실제로 해줘“ 랭크뉴스 2025.03.27
45069 [속보]의성·산청에 기다리던 ‘단비’…불길 잡아줄까 랭크뉴스 2025.03.27
45068 檢, 이재명 선거법 위반 항소심 무죄에 상고 랭크뉴스 2025.03.27
45067 SKY 의대생 "복귀 후 투쟁" 선회…'수업거부' 파행 우려는 남아 랭크뉴스 2025.03.27
45066 SKY 의대생 "복귀 후 투쟁" 선회…24·25·26학번 동시 수업 듣나 랭크뉴스 2025.03.27
45065 [속보] 의성 산불 현장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굵은 빗방울 랭크뉴스 2025.03.27
45064 전대미문 산불에 여론도 들썩‥"봄철 성묘문화 바꿔야" 랭크뉴스 2025.03.27
45063 20년 베테랑도 치 떨었다…물 막고 불씨 숨기는 '고어텍스 낙엽' 랭크뉴스 2025.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