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경북 청송 진보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산불 이재민 대피소 앞에서 취재진과 문답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한 남성이 옷을 휘두르며 위협을 가하다 제지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27일 오후 경북 영양군 문화센터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한 이 대표가 건물 밖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대피소 내부를 둘러본 이 대표가 뒤이어 외부의 배식 차량 쪽으로 인사를 건네러 걸어가던 중, 검은 옷차림의 한 남성이 맞은편에서 접근해 손에 들고 있던 겉옷을 이 대표에게 휘두른 것이다. 남성은 곧바로 주변에 있던 경호 인력에 제압됐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몸을 움츠리며 피했던 이 대표는 이후 다시 인사를 이어가며 현장 방문을 마무리했다. 지지자로 보이는 주민들과 악수를 하고 함께 사진 촬영을 한 다음 차량에 올랐다.

이 대표를 향한 물리적 위협은 처음이 아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월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다음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다 흉기로 피습당해 수술 및 입원치료를 받은 바 있다.

최근엔 12.3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에서 사회 갈등이 고조되며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대표를 향한 위협성 게시물도 다수 게시됐다. 지난 12일엔 ‘이 대표 체포조를 만들자’는 글을 네이버 밴드에 올린 70대 남성이 협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기도 했다.

민주당은 앞서 이 대표에 대한 구체적 암살 계획 제보가 다수 제기됐다며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후 광화문 현장최고위원회의 등 공개 일정에 나설 때 방검복을 착용하고 있다.

다른 민주당 의원들도 최근 물리적 위해에 노출됐다. 백혜련·이건태 의원 등은 지난 20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도중 건너편 인도에서 날아온 계란을 맞았다. 이재정 의원도 같은 날 헌재 부근에서 60대 남성에게 허벅지를 걷어차였다고 주장해 경찰이 내사에 나섰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847 초유의 야구장 관중 사망 사고…KBO리그 4월 1일 모든 경기 취소 랭크뉴스 2025.03.31
46846 "갈치구이 1인당 '10만원', 제주 비싸다는 대표적 사례"…지사까지 나섰다 랭크뉴스 2025.03.31
46845 [속보] 총리실 “야당 면담요청, 통상 등 현안부터 대응 후 검토” 랭크뉴스 2025.03.31
46844 K배터리 '닭 쫓던 개' 될 판… 中과 점유율 격차 더 벌어진다 랭크뉴스 2025.03.31
46843 탄핵 각오했나…돌연 이천 간 한덕수, 상법 거부권도 서두른다 랭크뉴스 2025.03.31
46842 “이곳저곳 전전, 몸도 지치고 너무 불안합니더” 랭크뉴스 2025.03.31
46841 경찰, '故 김새론 명예훼손' 유튜버 수사…유족에 접근금지도 랭크뉴스 2025.03.31
46840 한덕수, 이재명 면담 요청에 “국가 경제·민생 현안에 우선 대응한 뒤 검토” 랭크뉴스 2025.03.31
46839 국민의힘, 헌법재판관 임기 연장 법안에 “헌재 사유화법·명백한 위헌” 반발 랭크뉴스 2025.03.31
46838 주한미군 개념 바뀌나…중국견제·방위비·전작권 복잡성 증대 랭크뉴스 2025.03.31
46837 일단 수업 정상화부터…온라인 강의로 '첫발' 뗀 의대 랭크뉴스 2025.03.31
46836 野 주도 ‘헌법재판관 임기 연장’ 법안, 법사소위 통과 랭크뉴스 2025.03.31
46835 끝났어, 1500원 아메리카노…메가커피도 가격 인상 랭크뉴스 2025.03.31
46834 여야 원내대표 회동 빈손 종료…풀리지 않는 얼어붙은 정국 랭크뉴스 2025.03.31
46833 자동차·철강 25%에 무차별 관세 20% 추가? 한국산 최대 45% 부담 랭크뉴스 2025.03.31
46832 공수처, 최상목 수사 착수…마은혁 재판관 임명 보류 혐의 랭크뉴스 2025.03.31
46831 ‘김건희 명품백 사건’ 처리 뒤 숨진 권익위 전 간부, 순직 인정 랭크뉴스 2025.03.31
46830 공수처, 최상목 경제부총리 수사 착수…'마은혁 임명 보류' 고발 건 랭크뉴스 2025.03.31
46829 공수처, 마은혁 임명 보류 최상목 사건 자료 확보‥국회사무처 임의제출 랭크뉴스 2025.03.31
46828 野 "최상목, 환율위기에 美국채 베팅" 崔측 "자녀유학 준비로 보유" 랭크뉴스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