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섭 대전고검 검사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공수처 수사4부는 오늘 서울동부지검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사팀은 지난주 대검찰청을 압수수색 한 데 이어, 지난 2019년부터 2020년 사이 이 검사가 동부지검 재직 당시 사용한 검찰 내부 메신저 등을 확보하기 위한 서버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검사는 후배 검사에게 수사 대상이 아닌 사람들의 범죄경력을 조회시킨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지난 6일 이 검사에 대해 주민등록법, 청탁금지법, 형사절차전자화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고 범죄기록 조회와 관련한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사건은 공수처로 이첩했습니다.
이 검사의 혐의는 이달 29일 공소시효가 만료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