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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 울산 울주군 고속도로 인근 야산에서 난 산불은 어제 대응 3단계로 격상되는 등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불 진화에 오늘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영하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산불이 시작된 곳으로 보이는 야산 인근 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마을 주변에는 산불이 민가로 번질 가능성에 대비해 소방차 등을 동원해 저지선이 구축됐습니다.

이 마을을 비롯해 99가구, 120명가량의 주민들은 인근 읍사무소와 경로당 등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울주군 온양읍 산불은 어제 오전을 기해 대응 3단계로 격상됐습니다.

피해가 늘어나자 소방과 산림 당국은 헬기 10여 대와 인력 2천 3백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는데요.

어제는 강한 바람에다 날이 저물어 진화 헬기마저 철수하는 바람에 어젯밤 기준 진화율은 7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당초 어제 오후 3시쯤 주불을 잡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강한 바람 탓에 진화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불을 끄는 면적만큼 다른 곳으로 불길이 번지는 속도가 빨랐기 때문입니다.

산불 구역 일대에 설치된 송전탑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대피 명령이 내려진 마을 외에도 5개 마을 주민 8백 명가량에 추가로 대피가 권유됐습니다.

밤사이에는 헬기가 철수한 상황에서 당국은 진화 인력 1천여 명, 차량 70여 대를 동원해 야간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조금 전 진화 헬기가 투입되기 시작했는데요.

당국은 차례로 투입 대수를 늘려 진화 작업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울주군 온양읍의 산불 영향 구역은 축구장 270개가 넘는 192헥타르로 추산됩니다.

산불 발생 사흘째, 주불을 잡는 데는 오늘이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울산 울주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영상편집:정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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