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대표단도 24일 리야드서 회담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EPA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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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부분 휴전안을 놓고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 고위 대표단이 회담을 개시했다고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우메로우 장관은 "미국 팀과의 회담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시작했다"면서 "의제 가운데 에너지 및 중요 인프라 보호를 위한 휴전 방안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복잡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라며 "우리 대표단에는 에너지 전문가와 해상·항공 분야 군사 담당자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협의로 '부분적 휴전안'에 합의한 데 이어 19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그에 대한 동의를 얻는 데 성공했다.
이 안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인프라 분야에 대한 공격을 30일간 중단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놓고 24일 리야드에서는 미·러 고위 대표단 실무 회담이 진행된다.
당초 같은 일시·장소에서 실무 회담을 연쇄적으로 벌일 것으로 알려졌던 미·우크라이나는 하루 먼저 고위 대표단 실무회담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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