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진화율 60% 속 야간대응체제 전환
산불영향구역 4650㏊…축구장 6512개 규모

23일 오후 어둠이 짙게 깔린 경북 의성군 의성읍 업리 동사곡지(저수지) 뒤편 야산에 거대한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뉴스1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이틀째 진화되지 못하고 확산하고 있다. 당국은 이틀 연속 야간 대응에 들어갔다.

23일 산림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집계된 산불영향구역은 4560ha로 축구장 6512개 규모다. 하루 만에 피해 규모가 15.5배 커졌다. 전체 화선도 90.8㎞까지 늘었으며, 이 가운데 아직 불길이 잡히지 않은 37.5㎞ 구간에서는 여전히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다만 전날보다 바람이 잦아들면서 이날 오후 7시 기준 의성 산불 진화율은 60%까지 올랐다.

현재 당국은 야간 대응 체제로 전환해 불길이 민가로 내려오지 못하도록 방화선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야간 진화 작업에는 산불특수진화대를 비롯한 1882명을 투입한다.

현재 인근 마을 주민 1503명이 의성실내체육관으로 대피했으며 시설 피해는 민가를 비롯한 94채로 집계됐다. 산불 피해 영향이 있는 의성군 내 주민 392명은 의성읍 실내체육관 등으로 대피한 상태다. 의성군 내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입원 중인 환자와 노인 337명도 의료진 도움을 받아 근처 안동 시내 병원 등으로 옮겨졌다.

전날 오전 11시 25분쯤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동쪽 방면으로 20㎞ 떨어진 지점까지 번진 상태다. 당국은 오후 2시 10분쯤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3단계는 피해(추정) 면적 100㏊ 이상, 평균 풍속 초속 7m 이상, 진화(예상) 시간 24시간 이상일 때 발령된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078 [속보] 법무부 “안동교도소·경북북부교도소, 재소자 이감 절차 진행" 랭크뉴스 2025.03.25
44077 [속보] 의성 산불, 안동·청송·영양 이어 영덕까지 확산 랭크뉴스 2025.03.25
44076 "파면은 보편가치 지키는 일"‥또 한 번 尹 '뼈때린' 한강 랭크뉴스 2025.03.25
44075 尹, 단식 지지자에 중단 요청…"자유·인권·법치 위해 모든 노력" 랭크뉴스 2025.03.25
44074 [속보] 법무부 "안동교도소·경북북부교도소, 이감 절차 진행 중" 랭크뉴스 2025.03.25
44073 인도 정부, 삼성전자에 관세 회피 과징금 9000억 부과 명령 랭크뉴스 2025.03.25
44072 美백악관, 韓정부에 "한덕수 대행과 협력에 전념" 랭크뉴스 2025.03.25
44071 [속보] 법무부 “안동교도소·경북북부교도소, 이감 절차 진행 중” 랭크뉴스 2025.03.25
44070 "청송 다 덮쳤다"…'괴물 산불' 강풍 타고 영양·영덕까지 랭크뉴스 2025.03.25
44069 [속보] 국가유산청 "국가유산 재난 위기 경보 '심각' 발령" 랭크뉴스 2025.03.25
44068 전한길 자살 못 하게 잡은 절친 “쓰레기…잘못 말해주는 게 친구니까” 랭크뉴스 2025.03.25
44067 안동시 "주민 전체 대피명령"‥청송도 대피 랭크뉴스 2025.03.25
44066 의성 산불, 강풍에 청송·주왕산국립공원·영양·영덕까지 확산 랭크뉴스 2025.03.25
44065 김상욱, 尹 복귀하면 2차 계엄?‥"살기 위해 충분히 가능" [포커스] 랭크뉴스 2025.03.25
44064 의성 '괴물산불' 강풍타고 청송 주왕산국립공원·영양·영덕까지 랭크뉴스 2025.03.25
44063 집에서 가야시대 유물이 와르르…유적 발굴하며 30여년간 유물 빼돌렸다 덜미 랭크뉴스 2025.03.25
44062 의상대사가 세운 '천년고찰 고운사', 의성 산불에 모두 불에 타 랭크뉴스 2025.03.25
44061 전한길에게 '쓰레기'라고 욕한 절친 "내 장례식에 오지 마라" 랭크뉴스 2025.03.25
44060 서울의대도 “27일 이후론 돌이킬 수 없다” 통첩 랭크뉴스 2025.03.25
44059 "이번엔 무죄" 뒤집기 외친 野, 유죄 나면 '어대명' 버틸 수 있을까 랭크뉴스 2025.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