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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 청성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4시간 이상 지속되는 가운데 산림 당국이 ‘산불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림청은 오늘(23일) 오전 11시 53분에 충북 옥천군 청성면 조천리 산43-2번지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계속 확대되고 있어, 이 지역에 발령된 ‘산불 1단계’를 오후 4시 10분, ‘산불 2단계’로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산불 2단계는 예상되는 피해 면적이 50에서 100ha 미만이며, 이틀 내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될 때 산림청장이 발령합니다.

산림청은 현재 산불 진화 헬기 8대와 진화대원 288명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산불 현장에 건조특보나 강풍 특보가 내려져 있지는 않지만, 이 지역에서 11km 떨어져 있는 옥천 청산 기상관측소(옥천군 청산면 예곡리)에서 최대 초속 5.4미터의 북서풍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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