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헌법재판소를 향해 "더 이상 헌정질서를 위협하지 말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 선고를 조속히 내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황운하 원내대표 등 혁신당 의원들은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달이면 족할 것이라던 선고가 100일이 되도록 감감무소식"이라며 "파면 선고가 늦어지면서 국가적 혼란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헌재는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선고를 먼저 진행하겠다고 발표해 선입선출 원칙을 스스로 깨뜨렸다"며 이는 "국민의힘이 주장해 온 '정치적 고려'를 헌재가 수용한 것"이라며 "내란 옹호 정당의 입장을 들어주면서 헌재 스스로 국민적 불신을 자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헌재가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파면선고를 더 미룬다면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헌법 1조를 부정한다는 의미"라면서 헌재는 좌고우면 없이 즉각 윤석열을 파면하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