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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14일째 단식을 이어가던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나선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2일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 전 지사 측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로 14일차 단식 중이던 김 전 지사는 급격한 건강 악화와 즉시 단식을 중단하라는 의료진의 강력한 권고에 따라 오후 7시 15분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혈압과 혈당 수치가 우려할 만큼 낮아지면서 의료진은 전날에도 단식 중단을 권고했다고 한다.

김 전 지사는 윤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되자 지난 9일부터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 당 지도부와 함께 김 전 지사를 찾아 "충분히 의지는 전달됐을 것이다. 살아서 싸워야 한다"고 격려하며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김 전 지사는 "체력이 되는 한 조금 더 버텨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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