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오늘 오전 경북 의성군 안평면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불이 확산하면서 주민 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홍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불이 난 야산 옆 마을에 나와있습니다.

마을 전체에 매케한 연기가 깔리고, 산 중턱에서부터 희뿌연 연기가 계속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불은 오늘 오전 11시 24분쯤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의 한 야산에서 시작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소방헬기 24대와 인력 24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 1단계와 2단계를 차례로 발령한 데 이어, 오후 2시10분쯤 대응 강도를 산불 3단계로 상향했습니다.

현재 불길은 의성군 의성읍 철파리 인근까지 번졌는데요.

이 때문에 철파리 주민 100명이 의성체육관으로 대피했고, 의성군 공립요양병원 환자들과 관계자들도 대피를 준비 중입니다.

앞서 안평면 주민 20여 명은 옛 안평중학교 건물로 대피한 상황입니다.

소방 당국은 안평면 석탑2리 민가와 축사에 방화선을 구축했습니다.

현재 오후 4시 기준 진화율은 50%지만, 현장에 초속 4.9미터의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의성군은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산불이 확산하고 있으니 의성읍 후죽1리와 업1리, 원당2리 주민과 등산객은 의성실내체육관으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후 들어 의성 금성면과 안계면에도 잇따라 불이 났는데요.

오후 2시쯤엔 금성면 청로리의 한 야산에 이어, 2시 반쯤 안계면 용기리 서산영덕고속도로 청주방향 의성휴게소 진입로 부근 임야 등에도 불이 나, 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의성군 안평면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131 '의성 산불' 청송으로 확산… 청송교도소 재소자 긴급 이감 랭크뉴스 2025.03.25
44130 [속보] 청송서 60대 여성 소사상태 발견…경찰 "산불 사망 추정" 랭크뉴스 2025.03.25
44129 “내 인생 걸린 집인데 어찌 가” 산불 번져도 못 떠나는 주민들 랭크뉴스 2025.03.25
44128 ‘산불’ 청송서 6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산불로 인해 사망 추정” 랭크뉴스 2025.03.25
44127 미국에 선물 안긴 정의선…‘국내 공장 가동 중단’ 등 우려도 랭크뉴스 2025.03.25
44126 ‘극과 극’ 김복형과 정계선…윤 탄핵심판 변수로 랭크뉴스 2025.03.25
44125 ‘세계유산’ 안동하회마을 위협…안동 전시민 대피령 랭크뉴스 2025.03.25
44124 [속보]불길 잡혀가던 산청·울주 산불 다시 확산 중 랭크뉴스 2025.03.25
44123 [속보] ‘산불’ 청송서 6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산불로 인해 사망 추정” 랭크뉴스 2025.03.25
44122 그냥 놔두면 치매 된다? 여성들 덮친 '뇌 과부하' 주범 랭크뉴스 2025.03.25
44121 [속보] 청송서 6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산불 때문인 듯 랭크뉴스 2025.03.25
44120 안동·청송까지 불 번졌다…법무부 "재소자 3500여명 대피" 랭크뉴스 2025.03.25
44119 윤석열 지지자, 정계선 재판관 위협…한덕수 탄핵 인용 반발 랭크뉴스 2025.03.25
44118 "딸이 숨을 안 쉬어요" 외침에... 심폐소생술로 심정지 환자 살린 경찰관 랭크뉴스 2025.03.25
44117 울주 온양 산불 재확산…신기·외광 등 10개 마을 추가 대피령 랭크뉴스 2025.03.25
44116 소방당국, 하회마을 지키려 유류탱크 불잡는 '초대형 소방포' 전진 배치 랭크뉴스 2025.03.25
44115 민주 "'윤석열 신속선고 결의안' 내일 법사위서 심사" 랭크뉴스 2025.03.25
44114 산불 오늘밤이 최대 고비, 죽은 불씨 살리는 110㎞ 강풍 온다 랭크뉴스 2025.03.25
44113 의성 천년고찰 삼킨 화마, 주왕산국립공원 넘어 영양·영덕까지 랭크뉴스 2025.03.25
44112 검찰이 "진품 의견 우세"라던 '미인도' 감정 결과… 9명 중 4명만 "진품" 랭크뉴스 2025.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