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연세대·고려대·경북대 의대의 1학기 등록 마감 예정일인 3월2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의과대학으로 학생들이 들어가고 있다. 권도현 기자


연세대·고려대·경북대 등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의 1학기 복학 신청이 지난 21일 마감됐는데, 연세대 의대 재적생의 절반가량이 복귀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연세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기준으로 재적 학생의 절반 이상이 학교에 복학원을 제출했다. 기존에 수업을 듣던 학생 110명 가량을 포함해 24학번 이하 6개 학년의 재적생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등록 의사를 밝혔다. 입대 인원을 제외하면 총원이 600명 정도인데, 300명 정도가 복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추정된다.

등록 마감 시각인 오후 11시59분까지의 등록인원이 반영되지 않은 결과로, 상황을 감안하면 최종 복귀자 수는 절반을 넘었을 가능성이 크다. 연세대 측은 이날 오후 7시 홈페이지에 긴급 안내문을 올리고 “21일까지 복학 신청이 되지 않을 경우 3월28일 제적하기로 한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공지했다.

같은 날 복학 신청을 마감한 차의과대·고려대 등에도 상당수 학생들이 복학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는 이날 오후 4시까지만 등록 신청을 받기로 했었으나, 이같은 분위기를 고려해 기한을 자정까지로 연장했다. 고려대의 경우 등록을 마친 학생들은 오는 26일까지 복학 신청원을 제출해야 한다. 미제출 시 학칙에 따라 제적될 수 있다.

경북대도 이날 오후 11시59분까지 전산망을 열어두고 복학 신청을 받았다. 경북대는 학생들의 복귀를 독려하고자 이날 오전 예과생을 대상으로 긴급 간담회도 개최했다.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지난 13일 학생들에게 보낸 가정통신문에서 “지난해 2학기 말(2025년 2월28일)로 휴학 기간이 종료된 사람은 21일까지 복귀해야 한다”며 “질병·육아·입대로 별도 휴학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학칙에 따라 제적 처리된다”고 통보했다.

다음주엔 건양대(24일), 서울대·이화여대(27일), 가톨릭대·경희대(28일) 등이 등록을 마감한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743 서울 '대형 땅꺼짐' 1명 매몰‥이 시각 현장 랭크뉴스 2025.03.25
43742 "韓 기각은 조기 대선 시그널"…尹 탄핵 낙관하는 민주, 왜? 랭크뉴스 2025.03.25
43741 [속보]서울 명일동 ‘대형 땅꺼짐’ 영향…출근길 인근 교통 통제 랭크뉴스 2025.03.25
43740 현대차, 백악관서 대미 투자 발표…트럼프 “대단한 기업” 랭크뉴스 2025.03.25
43739 "사무실서 일하다 불구덩이로"...산불에 희생된 진화대원·공무원 비극의 이면 랭크뉴스 2025.03.25
43738 서울 강동구 땅 꺼짐 사고, 1명 매몰…구조 진행 중 랭크뉴스 2025.03.25
43737 中 판다기지, 25일 푸바오 외부 공개…"몸 아주 좋아져" 랭크뉴스 2025.03.25
43736 한 대행, 산불 진화에 총력 대응…여야 초당적 협력 부탁 랭크뉴스 2025.03.25
43735 의성 산불 진화율 55%…이 시각 의성 랭크뉴스 2025.03.25
43734 [속보] NYT "한국계 美컬럼비아대 학생, 親팔 시위로 추방 위기" 랭크뉴스 2025.03.25
43733 [단독] 롯데건설, '마곡 롯데캐슬 르웨스트' 재분양 강행… 계약취소분 767가구 랭크뉴스 2025.03.25
43732 '국민 아버지' 된 박보검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 표현하게 되길" 랭크뉴스 2025.03.25
43731 백악관 찾은 정의선 “4년간 210억달러 투자”…트럼프 “현대, 관세 안 내도 돼” 랭크뉴스 2025.03.25
43730 변론종결 한달째 헌재는 '숙고 중'…尹선고 내주 미뤄질수도 랭크뉴스 2025.03.25
43729 안동까지 산불 확산‥국가소방동원령 추가 발령 랭크뉴스 2025.03.25
43728 “백종원이 너무 욕심 부렸어”…손님줄어 뒤숭숭한 예산시장 랭크뉴스 2025.03.25
43727 정의선, 백악관서 대미 투자 발표…트럼프 "현대, 대단한 기업" 랭크뉴스 2025.03.25
43726 [샷!] "의대생은 특권층인가…왜 특별대우 하나?" 랭크뉴스 2025.03.25
43725 탄핵 불확실성 속 갈피 못 잡는 경제 심리 랭크뉴스 2025.03.25
43724 현대차의 '한 방' 美에 210억$ 투자…트럼프 “관세 안 내도 될 것”[이태규의 워싱턴 플레이북] 랭크뉴스 2025.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