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로 접어들었습니다.

대대적인 진화 작업에도 불구하고 강풍으로 인해 피해 면적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지홍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산불현장 지휘본부에 나와있습니다.

어제, 산불이 확산하면서 의성 안평면에 있던 지휘본부도 의성읍으로 대피한 상황인데요.

아직 주불을 잡았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당초 산림 당국은 주불 잡는 것을 목표로 헬기 60여 대와 인력 2천 7백여 명을 투입해 대대적인 진화 작업을 벌였는데요.

어제 오후 6시 기준 진화율은 60%까지 올랐다가 오늘 새벽 5시 기준 55%로 다시 떨어졌습니다.

산 정상 부근에 순간 최대 풍속 초속 35미터에 이르는 강풍이 불면서 산불의 기세가 되살아났기 때문입니다.

산불이 재확산하며 산불 영향 구역은 만2천5백여 헥타르, 전체 화선 214km로 늘어났고, 여전히 진압되지 않은 불의 길이는 96km가 넘습니다.

불은 의성과 도로를 경계로 인접한 안동시 길안면 야산으로 번지면서 대피 주민도 3천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중앙고속도로 의성 나들목에서부터 안동 분기점까지 전면 통제됐습니다.

한때 통제됐던 서산영덕고속도로 청송 나들목에서 영덕 나들목 구간은 통행이 가능합니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민가 피해를 예방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날이 밝는대로 헬기와 진화 인력을 대대적으로 투입해 진화 작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한편 의성군은 이번 산불을 낸 50대 성묘객을 실화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의성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영상편집:김상원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911 산불 예방 위해 팔공산 등 7개 국립공원 탐방로 추가 통제 랭크뉴스 2025.03.29
45910 민주, 윤석열 탄핵 선고 촉구…“지연된 정의는 정의 아냐” 랭크뉴스 2025.03.29
45909 진화율 97%…지리산 산불 잡기 총력 랭크뉴스 2025.03.29
45908 [르포] 최초 발화지 다시 가보니…버려진 라이터·그을린 흔적 랭크뉴스 2025.03.29
45907 안동·의성 산불 재발화…이 시각 산불 현장 지휘소 랭크뉴스 2025.03.29
45906 [속보] 미얀마 군정 "강진 사망자 1천 명, 부상 2천여 명 집계" 랭크뉴스 2025.03.29
45905 “수고 많았고 사랑해요”… 산불 진화 중 헬기 추락해 순직한 조종사 발인 엄수 랭크뉴스 2025.03.29
45904 오늘도 광장은…윤석열 탄핵 선고 지연에 “파면” “각하” 양측 총집결 랭크뉴스 2025.03.29
45903 김동연 “文 소환 통보, 기가 찰 노릇…검찰은 누구에게 충성하나” 랭크뉴스 2025.03.29
45902 강진 덮친 미얀마… 美 “도울 것” 中 “구조팀 급파” 日 “마음 아파” 랭크뉴스 2025.03.29
45901 3200만 구독자 '中 쯔양' 충격 고백…"난 여성 아닌 여장 남자" 랭크뉴스 2025.03.29
45900 한덕수 “산불 이재민 일상 회복 때까지 총력 지원…뒷불 감시 집중해야” 랭크뉴스 2025.03.29
45899 미얀마강진 사망자 700명으로 급증…"1만명 이상 사망 확률 71%" 랭크뉴스 2025.03.29
45898 尹탄핵심판 '4월 선고' 전망 속 전국서 주말 탄핵찬반 집회 랭크뉴스 2025.03.29
45897 미얀마 강진 사망자 700명으로 급증… "1만 명 이상 사망 확률 71%" 랭크뉴스 2025.03.29
45896 아이유가 '매표 알바' 하던 그곳..."광주극장이 넷플에 떴어요" 랭크뉴스 2025.03.29
45895 9일째 접어든 산청 산불…험준한 산세에 지리산 주불 진화 지연(종합2보) 랭크뉴스 2025.03.29
45894 경북경찰청, '경북산불' 발화 추정 지점 현장조사 실시 랭크뉴스 2025.03.29
45893 ‘경북 산불’ 사망자 1명 늘어… 총 30명 숨져 랭크뉴스 2025.03.29
45892 '착한 침대'가 돈까지 벌어다줬다…2년 연속 매출왕 오른 비결 [비크닉] 랭크뉴스 2025.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