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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오늘 오후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대규모로 열릴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 발표가 예상보다 늦어지는 가운데 최근 2주간 주말마다 집회 총력전을 벌이던 탄핵 찬반 단체들이 집회 참여를 독려하고 있어 가장 큰 규모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 오후 사직로·율곡로 일대에서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 대개혁 비상행동' 등 탄핵 찬성 단체가 집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비상행동이 이른바 '100만 명 동원'을 계획하고 있어 기존보다 집회 규모가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집회가 끝나고 종로 방향으로 행진합니다.

자유통일당 등 탄핵 반대 단체는 세종대로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보수 기독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는 여의도 의사당대로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 뒤 행진합니다.

탄핵 찬반 집회 참가자는 수십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됩니다. 경찰은 집회·행진 구간 주변에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교통경찰들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비상행동은 월요일부터 매일 저녁 7시에 집회와 행진을 하고 화요일에는 전국농민총연맹 전봉준 투쟁단이 '남태령 시즌 2'라는 이름의 2차 트랙터 시위를 한다고 예고했습니다.

탄핵에 반대하는 자유통일당과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등은 안국역 앞에서 철야 집회를 이어가고 있으며, 윤 대통령 지지자 단체인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은 헌재 앞에서 릴레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습니다.

헌재 정문 앞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천막 농성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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