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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고려대 등 일부 의과대학이 복학 신청을 마감한 가운데, 의대생들의 복귀 기류가 확인됐습니다.

교육계에 따르면, 복학 신청 마감 기한인 어제(21일) 기준 연세 의과대학 재학생 가운데 절반 정도가 학교에 복학원을 제출했습니다.

■ “연세대 의대, 300명가량 복학 신청”


한 학년당 120명 안팎인 재적인원과 입대자 등을 고려하면 연세대 의대에서 300명가량 학생이 복귀 신청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고려대 의대의 경우에도 24학번을 중심으로 연세대와 비슷한 수준의 복학 신청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려대는 어제 오후 4시까지였던 등록 마감 시한을 밤 11시 59분까지로 연장하기도 했습니다.

정부와 학교 측에서 기한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제적 등 조치하겠다고 압박을 이어가면서 일부 학생들이 복귀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대학 학칙에 따르면 복학 뒤에도 출석 일수가 모자라면 유급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미등록자는 제적될 수 있습니다.

■의총협 “35개교 휴학계 반려 완료…나머지 학교도 다음 주 반려”


한편, 의과대학이 있는 40개 대학의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는 오늘(22일) 보도자료를 내고, 35개교 의대생의 휴학계를 반려했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5개교도 상담과 같은 학칙 등에 정한 절차를 거쳐 다음 주에 휴학계를 반려 또는 미승인하겠다고 통보할 예정입니다.

의총협은 “40개 대학 모두 병역, 장기 요양, 임신·출산·육아에 해당하지 않는 사유로 인한 휴학 신청은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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