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폴란드 토룬 포병사격장에서 한국이 수출한 K9 자주포가 표적을 향해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21일 한화그룹주가 동반 급락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13.02% 내린 62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5.79% 내려 60만원선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한화(-12.53%), 한화3우B(-9.59%), 한화시스템(-6.19%), 한화솔루션(-5.78%), 한화오션(-2.27%) 등 한화그룹 주 전반이 급락세를 보였다.

한화그룹 시가총액도 6조원가량 증발했다. 한화그룹 상장사 11곳의 시총을 합한 한화그룹 시가총액이 전날 76조8500억원에서 4.27% 하락한 70조 8700억원으로 줄었다.

특히 K방산 대장주로 트럼프 정책 수혜주로 분류돼 주가가 치솟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가 이날 13.02% 급락하며 시총도 32조9100억원에서 28조6200억원으로 4조원 넘게 줄었다. 시총 순위도 11위로, 다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사회를 열고 3조 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종가 대비 약 16% 할인해 예정 발행가는 60만 5000원이다. 발행주식수는 595만 500주로 증자 비율은 13.05% 수준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 중동, 호주, 미국 등지에 전략적 해외 생산 거점을 확보해 2035년 연결기준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10조원 규모의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조달한 자금 중 해외 방산에 1조 6000억원, 국내 방산 9000억원, 해외 조선 8000억원, 무인기용 엔진 3000억원 규모의 금액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한상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IR 담당 임원(전무)은 지난 20일 유상증자 발표 뒤 열린 기업설명회 컨퍼런스콜에서 유상증자 배경에 대해 "지금 투자 기회를 놓치면 지금 자리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뒤로 밀려버린다는 경영진 판단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 전무는 "재무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성장하는 방법도 있지만, 지금 업황이 그렇게 녹록지 않고, 오히려 더 위로 올라가기 위해선 이런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주주들께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144 최상목 “재난사태 울산·경남·경북에 특교세 긴급 지원” 랭크뉴스 2025.03.23
43143 선로 위 차단벽 부딪혀 지하철 탈선…승객들 탔으면 큰일 날 뻔 랭크뉴스 2025.03.23
43142 독재 야망 안 감추는 트럼프, 권위주의 제국으로 달려간다 랭크뉴스 2025.03.23
43141 푸틴 “지난해 7월 트럼프 피습 때 교회 가서 기도했다” 랭크뉴스 2025.03.23
43140 고려대 의대생, 동료 향해 "미등록 인증해달라" 압박…교육부 수사 의뢰 랭크뉴스 2025.03.23
43139 미 통신업계, 한국 지도 데이터 반출 금지 규정 지적···‘상호관세’ 트집 잡히나 랭크뉴스 2025.03.23
43138 폐렴 앓던 교황, 37일 만에 퇴원…“두 달 휴식 필요” 랭크뉴스 2025.03.23
43137 “진짜 눈물만 납니다”…희생자 합동분향소 설치 랭크뉴스 2025.03.23
43136 프랑스, 외국인 수감자 본국 추방 추진…"교도소 과밀" 랭크뉴스 2025.03.23
43135 되풀이되는 봄 산불...10년간 여의도 138배 산림 잿더미 랭크뉴스 2025.03.23
43134 서영교 "헌재 앞 회견 중 욕설 시위자 고소…즉각 체포해야" 랭크뉴스 2025.03.23
43133 상대 진영 악마화…거리는 내전 상태 랭크뉴스 2025.03.23
43132 이번 산불 사상자 10명·2천명 대피…축구장 8864개 면적 소실 랭크뉴스 2025.03.23
43131 崔 "경북 의성·울산 울주,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검토하라"(종합) 랭크뉴스 2025.03.23
43130 ‘하늘 뒤덮은 연기’ 헬기 진화도 차질 랭크뉴스 2025.03.23
43129 “따로 사세요? 그럼 계정 같이 못 씁니다”…티빙, 넷플릭스 따라 계정 공유 막는다 랭크뉴스 2025.03.23
43128 미, 30년 전 한국 ‘민감국가’ 지정 이유 “오로지 핵 관련 문제” 랭크뉴스 2025.03.23
43127 동시다발 대형 산불 사흘째…‘여의도 면적 30배 가까이 불탔다’ 랭크뉴스 2025.03.23
43126 윤 대통령 탄핵 100일‥내일 한덕수 탄핵 선고 랭크뉴스 2025.03.23
43125 "산에 용암을 쏟아부은 듯"‥제보로 본 산불 현장 랭크뉴스 2025.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