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우리나라 소비자들 중 상당수가 특정 기업의 불매운동에 참여했거나 친환경 기업에 돈을 더 쓸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에 따르면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73%는 "환경보호 우수 기업의 제품에 추가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0%는 사회공헌 우수 기업에 대해서도 추가 지불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생각할 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잘하는 기업으로는 ‘환경보호에 적극적인 기업’(35%), ‘이윤을 우선시하지 않고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업’(23%),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기업’(13%), ‘기업 운영에서 평등을 실천하는 기업’(11%), ‘법을 준수하는 윤리적 기업’(10%) 등이 꼽혔다.

ESG 활동에 중요한 요소에 대해선 ‘지속성’(55%)이 최다 표를 받았고 ‘기업 규모에 맞게 활동해야 한다’와 ‘쉽게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가 각각 15%씩 나왔다.

특히 응답자의 64%는 불매 운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과거 불매 경험이 있다’가 46%, ‘현재 불매 중’이 18%다. ‘한 번도 참여한 적 없다’는 36%에 그쳤다.

불매 원인을 4점 척도로 측정했을 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2.79), ‘재무가 불건전한 기업’(2.74), ‘성별·장애 등 차별하는 기업’(2.66) 등이 대상이 됐다.

친환경 여부가 산업별로 얼마나 중요한지 묻는 문항(4점 척도)에서는 식음료(3.06), 생활용품(2.95) 부문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여행·레저·항공(2.54), 전자제품(2.60) 업종은 비교적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응답자 본인이 ESG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지 묻는 문항(4점 척도)에선 고연령대일수록, 여성일수록 점수가 높았다.

이에 대해 한경협은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내수 침체로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어느 때보다 어렵지만 기업이 성장하고 소비자들에게 선택받기 위해서는 ESG 경영은 필수”라고 밝혔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079 '최악 산불' 확산 속도 시간당 8.2㎞… 한나절 만에 영덕까지 51㎞ 날아갔다 랭크뉴스 2025.03.27
45078 박선원, 이재명 무죄 환영한 김부겸에 “의미없어” 댓글 논란 랭크뉴스 2025.03.27
45077 60대 진화대원 “800m짜리 무거운 호스 들고 산 중턱까지…” 랭크뉴스 2025.03.27
45076 산불 피하려 1시간을 기어간 엄마…목숨 건 탈출에 딸 ‘눈물’ [제보] 랭크뉴스 2025.03.27
45075 검찰, 이재명 선거법 2심 무죄 판결에 대법 상고 랭크뉴스 2025.03.27
45074 이재명, 산불 현장서 옷 휘두르며 달려든 남성에 위협 당해 랭크뉴스 2025.03.27
45073 의성 산불 현장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굵은 빗방울 랭크뉴스 2025.03.27
45072 [속보][단독]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에 국가가 배상” 대법원 첫 확정판결 랭크뉴스 2025.03.27
45071 산불이 갈라놓은 80대 잉꼬부부…“아내 요양원 안 보내고 돌봤는데” 랭크뉴스 2025.03.27
45070 故김새론 유족, 미성년 시절 김수현과의 카톡 공개… ”안고 자고파“ ”실제로 해줘“ 랭크뉴스 2025.03.27
45069 [속보]의성·산청에 기다리던 ‘단비’…불길 잡아줄까 랭크뉴스 2025.03.27
45068 檢, 이재명 선거법 위반 항소심 무죄에 상고 랭크뉴스 2025.03.27
45067 SKY 의대생 "복귀 후 투쟁" 선회…'수업거부' 파행 우려는 남아 랭크뉴스 2025.03.27
45066 SKY 의대생 "복귀 후 투쟁" 선회…24·25·26학번 동시 수업 듣나 랭크뉴스 2025.03.27
45065 [속보] 의성 산불 현장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굵은 빗방울 랭크뉴스 2025.03.27
45064 전대미문 산불에 여론도 들썩‥"봄철 성묘문화 바꿔야" 랭크뉴스 2025.03.27
45063 20년 베테랑도 치 떨었다…물 막고 불씨 숨기는 '고어텍스 낙엽' 랭크뉴스 2025.03.27
45062 [속보] 검찰, 이재명 선거법 위반 2심 무죄판결에 상고 랭크뉴스 2025.03.27
45061 [속보] 경북 의성에 천둥소리 섞인 빗방울…산불 진화 도움되나 랭크뉴스 2025.03.27
45060 "어허‥무슨 관계가 있어요?" 실실 웃던 '낙하산' 급정색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