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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글 올린 아르다 커르잘리. 사진 아르다 커르잘리 구단 SNS 캡처

불가리아의 한 축구팀에서 경기 전 추모 시간을 가졌다가 생존한 사실을 뒤늦게 알고 황급히 사과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불가리아 프로축구 1부 리그 팀 아르다 커르잘리는 지난 17일 레프스키 소피아와의 경기 시작 전 한때 팀에서 뛰었던 페트코 간체프의 죽음을 애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페트코 간체프는 1970년대 아르다 커르잘리에서 5년간 활약한 스트라이커다.

양 팀 선수들과 심판진은 킥오프 전 경기장 중앙에 서서 고개를 숙이며 간체프를 위해 1분간 묵념했다. 관중도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그를 추모하고 박수를 보냈다.

그런데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상황이 급반전됐다.

커르잘리 구단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잘못된 정보를 전달받았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구단은 “우리는 간체프의 사망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받았으며, 이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구단 경영진은 전 선수였던 페트코 간체프 및 그의 가족에게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페트코 간체프가 앞으로도 오랫동안 건강하게 지내며 커르잘리의 성공을 지켜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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