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21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강남점에 가상화폐 시세가 표시돼 있다. 성동훈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전직 대표에게 아파트 매입자금을 제공해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박건욱)는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빗썸 본사 등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빗썸은 초기 대표이사였던 김대식 현 고문에게 서울 성수동 아파트의 30억원대의 전세보증금을 지원했는데, 해당 자금 중 일부가 김 고문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개인 아파트 매입 자금으로 쓰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금융감독원은 관련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고 최근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