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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대학들이 정한 의대생 복귀 시한이 임박하자 대규모 '의대 편입학'이 현실화할지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의대생들이 복귀하지 않고, 대학들도 휴학을 반려할 경우 대규모 유급, 제적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예상 때문입니다.

현행 고등교육법상 각 대학은 결원을 편입생으로 채울 수 있습니다.

다만 의대의 경우, 그동안 결원이 거의 없어 편입 정원은 해마다 한 자릿수 정도였습니다.

일부 대학은 일반학과 대학생을 예과로, 간호대 등 보건의료 전공 졸업생을 본과로 각각 편입해 결원을 채우는 구체적인 방안까지도 검토 중인 거로 알려졌습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만약에 의대 편입이 열리면 서울 수도권 대학들도 의대 편입이 확대된다. 그러면 상위권 이공계 재학 중인 대학생들이 편입을 통해서 의대에 진입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많이 나타날 수밖에 없죠.]

이렇게 될 경우 다시 한번 이공계 인재들이 의대 편입학으로 몰리는 등 또, 혼란이 빚어질 수 있습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지금 멀쩡하게 다니고 있는 이공계 재학생들도 의대 선호도가 좀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고 지금 이공계 재학 중인 학생들이 의대 편입 쪽으로 또 관심을 가질 경우에 이공계 인재 유출 문제는 현재보다는 더 심각한 상황으로 갈 수도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죠.]

복귀 마지노선을 앞두고 각 의과대학들은 학생들에게 복귀를 연일 호소하고 있습니다.

연세대 의대 교수 비대위는 오늘, 휴학을 불허하겠다는 학교 측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내일 연세대와 고려대, 경북대 의대를 시작으로 각 의과대학이 정한 복귀 마감 시한이 차례로 다가옵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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