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일본 여행객이 급증한 김포공항의 대기줄


오는 5월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6일까지 황금연휴가 이어지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통상 연휴 땐 가까운 일본이 인기 여행지였지만 엔화 강세로 수요가 둔화하는 분위기다.

여행업계에서는 여전히 일본이 차지하는 예약 비중이 높지만 엔화 강세 기조가 지속될 경우 일본 여행 소비 심리가 한풀 꺾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이번 달(3월1일~11일) 일본 패키지 신규 예약 건수를 집계한 결과 전월 동기 대비 51.7% 감소했다. 1월 같은 기간에 견줘서는 16.9% 줄었다.

반면에 소비 심리가 다소 위축될 수 있으나 벚꽃 개화 시즌과 소도시 지역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일본 여행 수요가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도 높다.

모두투어는 3월(3월1~11일) 일본 패키지 예약률이 1월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하나투어의 1~3월 해외패키지 예약 동향에서도 일본 예약 비중이 20% 초반대로 3개월간 유사한 비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행업계는 엔화 강세 영향으로 거리가 가까운 대만, 홍콩, 마카오 등으로 수요가 분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올해 5월 1일부터 5월 6일까지 엿새간 여행 예약 데이터(출발 기준)를 분석 결과를 토대로 ‘황금연휴 해외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그동안 한국인 인기 여행지였던 일본이 전체 예약의 7.5%를 차지해 6위에 그쳤다. 지속되고 있는 엔화 강세가 신규 수요 둔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 리드타임(예약일부터 체크인까지 기간)이 짧은 만큼, 연휴 전까지 신규 고객 유입이 이어지면서 순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봄을 맞아 중국과 대만, 홍콩 및 마카오 등 단거리 여행지를 중심으로 신규 수요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들 여행지가 일본을 완전 대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일본은 거리가 가까운 데다 관광과 미식, 쇼핑 등에서 대체할 수 있는 여행지가 많지 않아 전체적인 볼륨이 감소하더라도 수요는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688 고위 법관 평균 재산 38억…심우정 검찰총장은 1년 새 38억 늘어 121억 랭크뉴스 2025.03.27
44687 [재산 공개] 이세웅 평북도지사 ‘1047억’ 1위… DGIST 총장 증가액 가장 많아 랭크뉴스 2025.03.27
44686 대법 재산 1위는 기조실장…검찰선 심우정 37억 늘어 121억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랭크뉴스 2025.03.27
44685 대체 왜 이러나…대구 달성, 전북 무주서도 산불 랭크뉴스 2025.03.27
44684 이재명, 선거법 2심 무죄… 최대 사법리스크 해소 랭크뉴스 2025.03.27
44683 확률 1.7% 뚫은 이재명…무죄 예측 적중한 박균택, 놀라운 확신 랭크뉴스 2025.03.26
44682 대피령만 전송…장소·방법 몰라 ‘갈팡질팡’ 랭크뉴스 2025.03.26
44681 불 속에서 새끼 지키려고…쇠줄에 묶여 있던 엄마 백구의 몸부림 랭크뉴스 2025.03.26
44680 산불 사태 확산에 여야 요청…내일 국회 본회의 연기 랭크뉴스 2025.03.26
44679 ‘흑해 휴전’ 첫발 뗐지만…러, ‘곡물 수출 제재 해제’ 등 이견 랭크뉴스 2025.03.26
44678 헬기 149대 총동원에도…“물 떠오면 더 커진 불길에 맥 풀려” 랭크뉴스 2025.03.26
44677 [속보] 안동시 “산불 확산…남후면 상아리·하아리, 복주여중으로 대피” 랭크뉴스 2025.03.26
44676 전국 곳곳 산불로 26명 사망…2만 8천 명 대피 랭크뉴스 2025.03.26
44675 '제적 초읽기' 의대생들 복학상담 이어져…고려대만 200명 넘어 랭크뉴스 2025.03.26
44674 법원, '내란 재판' 담당 지귀연 부장판사 자체 신변보호 조치 랭크뉴스 2025.03.26
44673 대체 왜 이러나…대구 달성, 전북 무주, 충남 보령서도 산불 랭크뉴스 2025.03.26
44672 [속보]전북 무주 부남면 산불 ‘주민 대피령’···인근 4개 마을 대상 랭크뉴스 2025.03.26
44671 영덕 마을, 졸지에 '초상집'… 강풍 타고 번진 '괴물 산불'에 8명 사망 랭크뉴스 2025.03.26
44670 처남댁 구하려다, 갑작스런 대피가 어려웠던 고령층들 참변 랭크뉴스 2025.03.26
44669 日 전설의 350승 투수, 수퍼서 술 3000원어치 훔치다 잡혔다 랭크뉴스 2025.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