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확산되며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26일 경북 안동하회마을이 산불로 인해 연기가 자욱하다. 안동=조태형 기자

[서울경제]

영남권 산불 사태에 오는 27일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가 취소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산불 비상 상황에 따른 여야의 요청으로 본회의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의장실이 26일 공지했다.

앞서 여야는 27일에 이번 달 마지막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는데,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대형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면서 피해 복구·지원에 집중하기 위해 본회의를 미루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아본 본회의는 내달 초·중순으로 연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 정치권에서는 4월 1일 또는 2일로 본회의 시기를 예상하고 있다.

여야 의원들은 대형 산불이 발생한 경북 지역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경북 7개 시·군으로 번지면서 여의도 100배가 넘는 면적이 불에 타고 20명 이상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밤에는 대구시 달성군 함박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인근 주민이 대피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TK) 및 부산·경남(PK) 지역구 의원 전원에 피해 지역을 방문해 이재민 지원에 나서줄 것을 요청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27일 산불재난특위 첫 회의를 열고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더 모색할 예정이다. 이날 1억 6000만 원 상당의 구호 물품도 피해 지역에 전달한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재난재해 대책 특별위원회 의원들이 이날 경북 안동 다목적체육관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시설을 찾았다. 이 대표는 산불 피해 지역에서 1박 2일간 머무르며 피해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27일에는 이번 화마로 소실된 경북 의성 고운사 사찰과 주변 피해 지역을 살펴볼 예정이다.

본회의가 연기되면서 야당이 추진하던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도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다만 민주당은 내달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 부총리 탄핵소추안을 보고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842 “이곳저곳 전전, 몸도 지치고 너무 불안합니더” 랭크뉴스 2025.03.31
46841 경찰, '故 김새론 명예훼손' 유튜버 수사…유족에 접근금지도 랭크뉴스 2025.03.31
46840 한덕수, 이재명 면담 요청에 “국가 경제·민생 현안에 우선 대응한 뒤 검토” 랭크뉴스 2025.03.31
46839 국민의힘, 헌법재판관 임기 연장 법안에 “헌재 사유화법·명백한 위헌” 반발 랭크뉴스 2025.03.31
46838 주한미군 개념 바뀌나…중국견제·방위비·전작권 복잡성 증대 랭크뉴스 2025.03.31
46837 일단 수업 정상화부터…온라인 강의로 '첫발' 뗀 의대 랭크뉴스 2025.03.31
46836 野 주도 ‘헌법재판관 임기 연장’ 법안, 법사소위 통과 랭크뉴스 2025.03.31
46835 끝났어, 1500원 아메리카노…메가커피도 가격 인상 랭크뉴스 2025.03.31
46834 여야 원내대표 회동 빈손 종료…풀리지 않는 얼어붙은 정국 랭크뉴스 2025.03.31
46833 자동차·철강 25%에 무차별 관세 20% 추가? 한국산 최대 45% 부담 랭크뉴스 2025.03.31
46832 공수처, 최상목 수사 착수…마은혁 재판관 임명 보류 혐의 랭크뉴스 2025.03.31
46831 ‘김건희 명품백 사건’ 처리 뒤 숨진 권익위 전 간부, 순직 인정 랭크뉴스 2025.03.31
46830 공수처, 최상목 경제부총리 수사 착수…'마은혁 임명 보류' 고발 건 랭크뉴스 2025.03.31
46829 공수처, 마은혁 임명 보류 최상목 사건 자료 확보‥국회사무처 임의제출 랭크뉴스 2025.03.31
46828 野 "최상목, 환율위기에 美국채 베팅" 崔측 "자녀유학 준비로 보유" 랭크뉴스 2025.03.31
46827 "尹 파면" 시국선언 서울대 교수에…"관상이 좌파상" 학내 저격 랭크뉴스 2025.03.31
46826 김수현 “미성년자 교제 아녔다”···고 김새론 유족 반박하며 소송전 알려 랭크뉴스 2025.03.31
46825 한덕수, 이재명 회동 제안 사실상 거부…“현안 우선 대응 뒤 검토” 랭크뉴스 2025.03.31
46824 [단독]계엄 날 “KBS에 줄 간첩죄 보도 자료 준비” 진술에도···안 캐물은 검찰 랭크뉴스 2025.03.31
46823 '서부지법 폭동' 촬영 감독 무죄 주장‥"기록은 예술가의 소명" 랭크뉴스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