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 추진을 공식화했다. 최 대행이 민주당이 추천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미루는 데 따른 조치다. 다만, 구체적인 추진 시기는 추후 논의하기로 미룬 만큼 당장 탄핵에 착수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과 면담한 뒤 취재진과 만나 "저희는 최 대행과 관련해 헌법 위배 사항을 묵과하지 않고 탄핵 절차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민주당은 심야 의원총회를 통해 최 대행에 대한 탄핵 추진 여부를 논의했고, 격론 끝에 의원들은 지도부에 결정을 위임한 상태다. 이후 박 원내대표가 "탄핵 절차 개시"를 발표한 만큼 민주당은 최 대행 탄핵으로 당론을 결정한 셈이다.

다만, 이번 발표는 실제 탄핵 추진의 의미보다 '경고적 성격'이 더 다분하다. 박 원내대표는 "최 대행에 대한 탄핵이 불가피하다는 것에 대해선 우원식 국회의장도 동의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절차와 시기는 조금 더 논의하는 것으로 얘기했다"고 밝혔다. 즉, 추진 계획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로 당장 이날 본회의에 탄핵안 보고를 벼르던 것보다는 한발 물러선 셈이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231 처제 신용카드로 ‘카드깡’ 30대…대법 “형 면제 안돼” 랭크뉴스 2025.03.30
46230 [속보] 박찬대 “한덕수, 1일까지 마은혁 임명 안 하면 중대결심” 랭크뉴스 2025.03.30
46229 “거기 김○○ 있나요?”… ‘중국 공안’ ‘가짜경찰’ 음모론 이렇게 퍼졌다 랭크뉴스 2025.03.30
46228 "이 자세로 10초 못 버티세요? 10년 내 사망할 수도"…'수명 예측' 테스트 해보니 랭크뉴스 2025.03.30
46227 與, 野 줄탄핵 경고에 "명백한 내란 자백…제도적 체제 전복" 랭크뉴스 2025.03.30
46226 산림청장 "지리산 산불, 국립공원 외곽 200m 남아‥오늘 주불 진화 최선" 랭크뉴스 2025.03.30
46225 민주 "모레까지 마은혁 임명안하면 중대결심…모든 권한 행사"(종합) 랭크뉴스 2025.03.30
46224 여성 한부모가족 소득, 전체 가구 ‘절반 수준’…70%는 “양육비 못 받아” 랭크뉴스 2025.03.30
46223 다시는 뛰지 못하는 ‘가자의 아이들’…“마취도 없이 수술”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3.30
46222 매번 ‘통화 중’인 전단지 속 전화번호···누구랑 통화하나 봤더니 랭크뉴스 2025.03.30
46221 경북경찰, 실화 성묘객 공식 입건..."조부모 묘소 정리 중 불났다" 랭크뉴스 2025.03.30
46220 “나무 꺾다 라이터로 태우려…” 의성 산불 최초 발화 의심 50대 입건 랭크뉴스 2025.03.30
46219 집에 혼자 있다 화재로 숨진 초등생…친모 ‘방임 혐의’ 검찰 송치 랭크뉴스 2025.03.30
46218 힐러리, 트럼프 직격 “얼마나 더 멍청해지려고” 랭크뉴스 2025.03.30
46217 명품 플랫폼 ‘발란’ 정산지연…결국 결제서비스 전면 중단 랭크뉴스 2025.03.30
46216 민주당, ‘이재명 산불 방화’ 가짜뉴스 유포 16명 고발…‘음모론’ 전한길엔 경고 랭크뉴스 2025.03.30
46215 박찬대 "한덕수, 4월 1일까지 마은혁 임명 안 하면 중대 결심" 랭크뉴스 2025.03.30
46214 서울시 대포킬러 업그레이드…정지 처리 기간 30일→48시간으로 랭크뉴스 2025.03.30
46213 [르포] 보일러 만드는 경동나비엔 ‘에코허브’의 변신... 주방기기 생산해 “3년내 국내 매출 1兆” 랭크뉴스 2025.03.30
46212 혼자 집에서 화재로 숨진 초등생…방임 혐의 친모 입건 랭크뉴스 202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