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 추진을 공식화했다. 최 대행이 민주당이 추천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미루는 데 따른 조치다. 다만, 구체적인 추진 시기는 추후 논의하기로 미룬 만큼 당장 탄핵에 착수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과 면담한 뒤 취재진과 만나 "저희는 최 대행과 관련해 헌법 위배 사항을 묵과하지 않고 탄핵 절차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민주당은 심야 의원총회를 통해 최 대행에 대한 탄핵 추진 여부를 논의했고, 격론 끝에 의원들은 지도부에 결정을 위임한 상태다. 이후 박 원내대표가 "탄핵 절차 개시"를 발표한 만큼 민주당은 최 대행 탄핵으로 당론을 결정한 셈이다.

다만, 이번 발표는 실제 탄핵 추진의 의미보다 '경고적 성격'이 더 다분하다. 박 원내대표는 "최 대행에 대한 탄핵이 불가피하다는 것에 대해선 우원식 국회의장도 동의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절차와 시기는 조금 더 논의하는 것으로 얘기했다"고 밝혔다. 즉, 추진 계획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로 당장 이날 본회의에 탄핵안 보고를 벼르던 것보다는 한 발 물러선 셈이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663 결혼 앞둔 20대 어린이집 교사, 삶의 끝에서 나눈 생명 [아살세] 랭크뉴스 2025.03.20
46662 우원식 "지금은 헌재의 시간‥모두 차분히 기다려달라" 랭크뉴스 2025.03.20
46661 윤석열, 사망 지지자에 “가슴 아파”…선고 기다린다더니 ‘관저정치’ 랭크뉴스 2025.03.20
46660 18년 만의 연금개혁…여야 합의로 본회의 통과 랭크뉴스 2025.03.20
46659 "선입선출 원칙 어겼다"…민주 "헌재 韓총리 먼저 선고에 강한 유감" 랭크뉴스 2025.03.20
46658 尹 “단식 중단을… 탄핵심판이 생명보다 소중할 순 없다” 랭크뉴스 2025.03.20
46657 하나은행, 이달 27일부터 집 있는 사람 대출 못 내준다 랭크뉴스 2025.03.20
46656 하루 새 1~2억원 ‘뚝’, 뒤집힌 토허제에 혼란한 ‘잠삼대청’ 랭크뉴스 2025.03.20
46655 18년 만의 연금개혁… 국민연금법 본회의 통과 랭크뉴스 2025.03.20
46654 18년 만의 연금개혁, 달라진 점 무엇? 구조개혁 쟁점은 ‘자동조정장치’ 도입 여부 랭크뉴스 2025.03.20
46653 [속보] ‘거부권 행사 못하는’ 김건희 상설특검, 본회의 통과 랭크뉴스 2025.03.20
46652 최상목 "거취 문제는 사치"‥자진사퇴설 일축 랭크뉴스 2025.03.20
46651 “폰지사기” “기성세대 협잡”… 연금개혁안 ‘NO’ 외친 MZ의원들 랭크뉴스 2025.03.20
46650 손만 대도 "악 팔 부러져"‥헌재 앞 '각하 시위대' 진압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3.20
46649 "어차피 제적 못 해" "하면 소송 갈 것"···'제적 카드'에도 버티는 의대생들 속내 랭크뉴스 2025.03.20
46648 민주당 "尹보다 한덕수 먼저 선고, 헌법재판소 결정 유감" 랭크뉴스 2025.03.20
46647 尹 앞선 한덕수 선고, 미리보는 윤대통령 탄핵심판 답지 될까 랭크뉴스 2025.03.20
46646 野 ‘김건희·마약수사 외압’ 상설특검 본회의 처리…與 “입법 내란 행위” 랭크뉴스 2025.03.20
46645 [속보] 의대생들 "적법한 휴학원서 부정·폭압… 소송 등 모든 수단 강구" 랭크뉴스 2025.03.20
46644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 통과‥진보당·개혁신당은 반대 랭크뉴스 2025.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