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 추진을 공식화했다. 최 대행이 민주당이 추천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미루는 데 따른 조치다. 다만, 구체적인 추진 시기는 추후 논의하기로 미룬 만큼 당장 탄핵에 착수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과 면담한 뒤 취재진과 만나 "저희는 최 대행과 관련해 헌법 위배 사항을 묵과하지 않고 탄핵 절차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민주당은 심야 의원총회를 통해 최 대행에 대한 탄핵 추진 여부를 논의했고, 격론 끝에 의원들은 지도부에 결정을 위임한 상태다. 이후 박 원내대표가 "탄핵 절차 개시"를 발표한 만큼 민주당은 최 대행 탄핵으로 당론을 결정한 셈이다.

다만, 이번 발표는 실제 탄핵 추진의 의미보다 '경고적 성격'이 더 다분하다. 박 원내대표는 "최 대행에 대한 탄핵이 불가피하다는 것에 대해선 우원식 국회의장도 동의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절차와 시기는 조금 더 논의하는 것으로 얘기했다"고 밝혔다. 즉, 추진 계획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로 당장 이날 본회의에 탄핵안 보고를 벼르던 것보다는 한 발 물러선 셈이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683 조국의 ‘옥중 108배’…“윤석열 파면 하루라도 빨리” 랭크뉴스 2025.03.20
46682 노동부 내려와봐유…‘직원 블랙리스트 의혹’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근로감독 랭크뉴스 2025.03.20
46681 검찰, 빗썸 압수수색…전 대표 아파트 구매자금 제공 의혹 수사 랭크뉴스 2025.03.20
46680 ‘대북송금’ 법관기피 각하 결정 6차례 발송… 이재명, 한 달째 미수령 랭크뉴스 2025.03.20
46679 ‘서울대 딥페이크’ 공범 2심서 징역 4년6개월로 감형…피해자 합의 등 고려 랭크뉴스 2025.03.20
46678 “대통령이란 ‘빅브러더’ 없으니”…모처럼 여야 ‘합의’ 이룬 국민연금 개혁안 랭크뉴스 2025.03.20
46677 민주당 이재정 "헌재 앞 폭행 당해‥경찰이 현행범 체포" 랭크뉴스 2025.03.20
46676 월급 309만원, 6만원 더 내고 9만원 더 받는다 랭크뉴스 2025.03.20
46675 헌재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 24일 오전 10시 선고” 랭크뉴스 2025.03.20
46674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핀란드… 한국은? 랭크뉴스 2025.03.20
46673 헌재 “윤 대통령 선고 이번 주 없을 것…기일 통지도 어려워” 랭크뉴스 2025.03.20
46672 의대생들 "적법한 휴학원서 부정·폭압… 소송 등 모든 수단 강구" 랭크뉴스 2025.03.20
46671 '한덕수 먼저 선고" 헌재 결정에 엇갈린 여야 반응 랭크뉴스 2025.03.20
46670 5월 2일 임시공휴일?...자영업자 "죄다 해외 간다" vs 소비자 "있을 때 잘했어야" 랭크뉴스 2025.03.20
46669 [속보] 연금개혁안 본회의 통과…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3% 랭크뉴스 2025.03.20
46668 내수 살릴 ‘유커 모시기’… 3분기부터 한시적 비자면제 랭크뉴스 2025.03.20
46667 ‘김건희 여사 의혹·마약수사 외압 의혹’ 상설특검, 본회의 통과…여당 반대 랭크뉴스 2025.03.20
46666 헌재, 한덕수 탄핵심판 24일 오전 10시 선고…尹 앞서 끝낸다(종합2보) 랭크뉴스 2025.03.20
46665 “백종원이 또”…이번엔 ‘직원 블랙리스트’ 랭크뉴스 2025.03.20
46664 “‘이재명 쏘겠다’는 김건희, 테러리스트인가... 왕조 시대면 사약 받을 일” 랭크뉴스 2025.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