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기독교 목회자들이 19일(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함께 기도하고 있다. 백악관 소셜미디어 '엑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백악관 신앙실(The White House Faith Office) 소속 목회자, 침례교 지도자 등과 함께 기도하는 사진을 백악관이 공개했다.
백악관이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에 게시한 사진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오벌오피스(집무실) 책상 앞에 앉아 있고 목회자들은 트럼프 어깨에 손을 올리고 기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앙실, 기독교 지도자들과 함께 원탁회의를 열고 여러 정책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 울프 침례교 리더십 센터 사무총장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오늘 침례교 리더들을 대표해 다른 기독교 지도자들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고, 오벌 오피스에서 그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며 “정말 놀라운 하루였다”고 말했다. 로버트 제프리스 댈러스제일침례교회 목사도 소셜미디어에 “오늘 우리 위대한 대통령을 위해 기도를 인도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적었다.
트럼프는 지난달 7일 백악관에 신앙실을 설치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신앙실은 ‘종교의 자유 수호’와 함께 여러 주제에 대해 종교지도자들과 협의하기 위해 설치됐다.
트럼프는 지난달 첫 각료회의에서도 “회의를 하기 전에 무엇보다 중요한 기도로 시작하자”고 말한 뒤, 스콧 터너 주택도시개발 장관에게 대표 기도를 맡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