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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가 지난 18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신이 사망했다는 가짜뉴스를 캡처해 올리며 분노했다. 사진 인스타그램

개그우먼 신기루가 자신이 사망했다는 '가짜뉴스'에 분노했다.

신기루는 지난 18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신의 사망설을 다룬 가짜뉴스를 캡처해 올렸다. 사진에는 "그렇게 살 빼라고 했는데 자택서 충격 사망 신기루, 고혈압 쇼크에 세상 떠나자 모두가 오열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국화꽃 사진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문구도 있었다.

이에 대해 신기루는 "페이스북(에 올라온) 어그로"라며 "10년 안에 사망, 이런 것까지는 백번 양보해 사람 일 모르는 거니까 그냥 넘어가 줬는데 진짜 해도 해도 너무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어그로란 관심을 끌거나 분란을 일으키려고 인터넷 게시판 등에 자극적인 게시물을 올리는 일을 뜻한다.

그는 "나 혈압도 정상이고 오늘 양꼬치 처리하고 왔는데 토마토 계란 볶음이 너무 맛있어서 쇼크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손가락으로 이런 장난질하고,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남은 힘 쥐어짜면서 견뎌내는 사람들 죽이는 것들은 모두 천벌 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현재 이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신기루는 지난 2005년 KBS 코미디 프로그램 '폭소클럽'을 통해 데뷔한 뒤 2007년 SBS 9기 특채 개그맨이 됐다. 최근에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SBS 연예대상 토크 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을 받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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