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탄핵심판 선고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외침도 더 크고 간절해지고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각계각층의 파면촉구 기자회견이 잇따랐는데, 이태원 참사 유가족도 동참했습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류현준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꽃샘추위가 막바지에 접어든 오늘도 시민들은 응원봉을 들고 광화문에 모였습니다.

당초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일정을 오늘 발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기대감이 감돌기도 했는데요.

결국 오늘도 선고일이 발표되지 않자, 혼란 상황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분노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더 커졌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박새봄]
"결정이 미뤄지는 게 결국 더 분열을 만든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빨리 선고를 해서 시민들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고요."

[이 건]
"이게 아무래도 인내심이 있잖아요, 국민들도. 그래서 좀 짜증도 나고 빠른 파면을 했으면 좋겠거든요."

**

오늘 광장에선 온종일 각계각층의 시국선언이 이어졌습니다.

청년 연합단체는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적힌 팻말을 들고 헌재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이재정/범청년 행동 공동대표]
"파면 선고를 미루면 미룰수록 시민들의 불안과 긴장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혐오와 폭력 선동은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159명이 희생된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광화문 광장 바닥에서 159번의 절을 하며 파면 촉구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이정민/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이제는 뭔가 제자리를 찾고 우리가 이태원 참사의 진상 규명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지금까지 계속 이렇게 가고 있다는 현실 자체가 너무 믿어지지 않고…"

문화예술인들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송경동/시인]
"헌법재판소는 즉각 대한민국 유일한 헌정기관의 역할을 하고 있는 주권자들의 명령을 즉각 이행하십시오."

12일째 단식을 이어가던 비상행동 소속 2명은 건강 악화로 급히 병원에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민주노총은 판결 지연에 항의하는 뜻을 담아 내일 총파업 결의대회를 예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집회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이상용, 전효석, 독고명, 이원석 / 영상편집: 김민지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717 김수현측, 김새론 유족∙가세연 고발 "사진공개로 성적수치심 유발" 랭크뉴스 2025.03.20
46716 의대생 복귀 거부에 의협도 가세…대규모 제적 사태 현실화하나 랭크뉴스 2025.03.20
46715 유발 하라리 "권력자가 권력 돌려주기 싫을 때 법을 파괴한다" 랭크뉴스 2025.03.20
46714 민주당 의원 향해 달걀 투척·발길질‥"정치 폭력 신호탄 우려" 랭크뉴스 2025.03.20
46713 헌재, 한덕수 먼저 선고 왜?…“윤석열 파면 땐 국정안정 효과” 랭크뉴스 2025.03.20
46712 김수현 측, 故김새론 유족·가세연 고발…“성적 수치심 유발” 랭크뉴스 2025.03.20
46711 오세훈 "압수수색 기다리던 절차... 십수 년 쓴 휴대폰 8개 모두 보관" 랭크뉴스 2025.03.20
46710 선고 지연에 헌재 앞은 ‘질서 진공상태’…야당 의원 계란 피습, 시위대 해산 명령도 랭크뉴스 2025.03.20
46709 한동훈, SNS에 “국회 통과한 연금개혁안 반대”…왜? 랭크뉴스 2025.03.20
46708 ‘중국인 대거 입국’ ‘비자 알박기’ 이런 혐중 가짜뉴스, 이대로 괜찮을까요 랭크뉴스 2025.03.20
46707 “한덕수 각하되면 尹 탄핵?” 질문에, 나경원 의원 대답이…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3.20
46706 연금개혁으로 평균소득자 5천만 원 더 내고 2천만 원 더 받아 랭크뉴스 2025.03.20
46705 尹보다 먼저 한덕수 선고‥이유는? 랭크뉴스 2025.03.20
46704 野이재정 "남성이 내 허벅지 발로 찼다"…헌재앞 폭행 신고 랭크뉴스 2025.03.20
46703 검찰, 주호민 아들 학대혐의 교사에 2심서도 실형 구형 랭크뉴스 2025.03.20
46702 韓 87일만에 뒤늦은 결론…"尹 선고 임박했다" 관측도 랭크뉴스 2025.03.20
46701 백종원, 이번엔 '직원 블랙리스트' 의혹…당국, 근로감독 나선다 랭크뉴스 2025.03.20
46700 김여사 상설특검 野주도 통과…與의원 중 한지아 나홀로 찬성(종합) 랭크뉴스 2025.03.20
46699 "최상목 탄핵" 큰소리쳤지만…野, 한덕수 24일 선고에 '머쓱' 랭크뉴스 2025.03.20
46698 尹보다 빨리 나오는 한덕수 선고... 1차 관문은 '의결 정족수' 논란 랭크뉴스 2025.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