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인근 훈련 중이던 군인들이 신고
당국 “실제 곰일 가능성은 낮아”
반달곰 ‘어푸’


경북 경산 한 사찰 인근 야산에서 곰이 목격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대구지방환경청은 경산시 하양읍에 있는 한 사찰 주변 야산에서 곰 세 마리가 목격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 조사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신고는 지난 17일 오후 6시55분쯤 하양읍 인근에서 훈련 중이던 군인들에 의해 이뤄졌다. 군인들은 어미 1마리와 새끼 2마리로 추정되는 곰들이 야산으로 올라갔다고 경산시에 신고했다.

현장조사는 대구환경청·국립공원공단·경산시 등과 함께 진행된다. 다만 곰이 겨울잠에서 깨 활동하는 시기가 4월 이후인 만큼 해당 동물이 실제 곰일 가능성은 낮다고 관계당국은 설명했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그동안 곰이 나타난 적 없는 지역인 만큼 실제 곰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사실 확인을 위해 현장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 4월 대구 동구 팔공산 관암사 갓바위로 인근 등산로에서 한 시민이 목격해 촬영한 사진.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 제공


야생동물을 곰으로 오인해 신고한 경우는 종종 발생한다. 실제 2023년 4월 대구 팔공산 갓바위 관암사 인근 지역에 새끼곰으로 보이는 야생동물을 봤다는 신고가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에 들어왔다. 당시 신고자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야생동물의 겉모습은 곰과 흡사했다.

그러나 대구환경청이 조사한 결과 곰으로 추정됐던 동물은 오소리로 판단됐다. 사진 속 동물이 귀가 삼각형에 다소 작고 귀 끝에 흰빛이 감도는 등 오소리와 더욱 유사하기 때문이다.

또 인근 지역에서 오소리·고라니 등의 분변과 오소리 굴·멧돼지 발자국·고양이 등은 발견됐으나, 곰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301 [속보] ‘산불 15명 사망자’ 대부분 노약자…대피하다 도로·차안서 숨져 랭크뉴스 2025.03.26
44300 '최악 산불'... 경북서만 하룻밤에 15명 사망·1명 실종 랭크뉴스 2025.03.26
44299 회사는 어려운데 식품업계 연봉 1위 롯데 신동빈… 최대 실적 냈는데 연봉 18% 깎은 삼양 김정수 랭크뉴스 2025.03.26
44298 [현장] 천년고찰 턱끝까지 번진 불길…교도소선 호송차·전세버스 분주 랭크뉴스 2025.03.26
44297 [속보] 오늘도 오후부터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 예상 랭크뉴스 2025.03.26
44296 [속보]경북 북동부 산불로 중앙고속도로·지방도 곳곳 통제 랭크뉴스 2025.03.26
44295 [속보] 전농 트랙터 1대 서울 도심 진입…경찰, 견인 시도 중 랭크뉴스 2025.03.26
44294 산불로 경북서 15명 사망… 밤새 분 돌풍으로 다시 확대 랭크뉴스 2025.03.26
44293 마은혁 임명하라는데‥한덕수의 '내로남불' 랭크뉴스 2025.03.26
44292 의성 산불 15명 사망‥안동·청송 "전 주민 대피령" 랭크뉴스 2025.03.26
44291 "계곡 타고 불바람이 닥쳤다"…산불 속 숨진 영양군 이장 가족 랭크뉴스 2025.03.26
44290 오늘 이재명 2심 선고‥'대선 행보'와 직결 랭크뉴스 2025.03.26
44289 미 법원, 컬럼비아대 한인 학생 강제추방 시도 중단 명령 랭크뉴스 2025.03.26
44288 ‘VVVIP’에 ‘先先先 예매’까지…선 넘은 VIP 인플레 랭크뉴스 2025.03.26
44287 경찰, 광화문 서십자각 농성장서 전농 트랙터 견인…충돌 계속(종합) 랭크뉴스 2025.03.26
44286 김수현, 결국 대만 팬미팅 취소했다…추정 위약금만 무려 랭크뉴스 2025.03.26
44285 당국 미숙대처가 피해키웠다…혼란스런 재난문자·뒷북대응 랭크뉴스 2025.03.26
44284 [팩트체크] 우리나라만 혼인신고하면 돈 주나? 랭크뉴스 2025.03.26
44283 尹지지자에 좌표 찍힌 정계선…3시간만에 집주소 '파묘' 당했다 랭크뉴스 2025.03.26
44282 조기대선 꽃길이냐 흙길이냐…이재명 오늘 선거법 위반 2심 랭크뉴스 2025.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