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동차 정보와 만기일 자동으로 입력
정확한 보험료 계산 위해 특약 할인도 반영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IC 인근. /뉴스1

수수료 체계를 개편한 새로운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2.0)가 20일 시작된다.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모든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해 가장 저렴하고 적합한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처음 출시된 1.0 서비스는 상품 가입 시 발생하는 3%의 수수료를 고객이 부담했는데, 2.0 서비스는 보험사가 부담한다. 각 보험사 홈페이지(CM)에서 판매되는 상품과 보험료가 동일해져 서비스 이용 후 다시 보험사 홈페이지를 방문해 가입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졌다. 자동차 정보를 고객이 수기로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도 개선됐다.

19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네이버페이·토스는 20일 자정부터 2.0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슈어테크사인 해빗팩토리는 이달 말, 카카오페이는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자동차보험 만기일이 4월 19일인 고객부터 2.0 서비스를 통해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2.0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보험료다. 1.0 서비스는 상품에 가입할 경우 발생하는 3%의 수수료가 보험료에 포함돼 있어 고객이 부담하는 구조였다. 각 보험사 홈페이지에서는 100만원에 가입할 수 있었다면, 1.0 서비스에서는 103만원에 가입하는 셈이다. 가장 저렴한 상품을 추천한다는 서비스의 목적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고객들은 플랫폼에서 가장 저렴한 상품이 무엇인지 비교한 뒤 보험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개별적으로 가입했다. 1.0 서비스가 출시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은 148만6000여명에 달하는데, 실제 게약을 체결한 것은 약 14만건에 불과했다.

이에 금융 당국은 수수료를 고객이 아닌 보험사가 부담하는 대신, 수수료율을 종전 3%에서 1.5%로 인하했다. 각 보험사 홈페이지(CM)와 동일한 보험료로 비교·추천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서비스도 고도화됐다. 1.0 서비스는 고객이 승용차 정보와 계약 만기일 등 구체적인 정보를 직접 입력해야 했다. 입력한 정보가 잘못되면 정확한 비교·추천이 이뤄지지 않는 것이다. 반면 2.0 서비스는 자동으로 보험계약 만기일과 자동차 정보가 기입되고, 특약 할인도 추가로 반영할 수 있다.

금융 당국은 “소비자에게 더 적합한 상품을 비교·추천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보험료 계산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험료 계산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고도화 작업과 정보제공 협의 등도 지속 수행할 것”이라며 “혁신금융서비스 운영기간 동안 이용실적과 모집시장 영향, 소비자 보호 등 운영경과를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238 상생안 시행에도 이중가격제 잇따라 도입하는 프랜차이즈… 소비자 배달 물가 ‘비상’ 랭크뉴스 2025.03.19
46237 이재명 “최상목 직무유기 현행범 체포될 수도…몸조심하길” 랭크뉴스 2025.03.19
46236 "통닭 좀 튀겨봤나"…새벽에 치킨집 몰래 들어가 '직접' 튀겨 훔친 40대 랭크뉴스 2025.03.19
46235 변론 종결 3주 넘었는데…이번 주 선고 어려워져 랭크뉴스 2025.03.19
46234 김현미 ‘5억의 늪’에 갇혔다…“의회 패악질” 일산땅 사연 랭크뉴스 2025.03.19
46233 [단독]“무승부로 끝내자”…모처럼 학생들 만나 “언제 돌아올래” 토로한 중앙대 의대 학장 랭크뉴스 2025.03.19
46232 '서부지법 난동 63인' 첫 공판...판사, 황교안 변론 중 경고 왜 랭크뉴스 2025.03.19
46231 광장을 국회로 불러들인 與… “중도층 확장은 요원” 우려도 랭크뉴스 2025.03.19
46230 헌재, 오늘도 '묵묵부답'‥내일 공지 가능성 남아 랭크뉴스 2025.03.19
46229 광장 모인 시민들 “헌재, 이쯤 되면 방임…윤석열, 가장 두려울 것” 랭크뉴스 2025.03.19
46228 김건희 여사, 윤석열 체포되자 “총 갖고 다니면 뭐하냐” 경호처 질책 랭크뉴스 2025.03.19
46227 '3주 만에 또 미국 가는' 산업부 장관…민감국가 해결하려 에너지부도 만난다 랭크뉴스 2025.03.19
46226 ‘007작전’ 같았던 홈플러스 법정관리 신청, 4일 만에 어떻게 가능했나 랭크뉴스 2025.03.19
46225 "계몽됐다" 김계리 변호사, 정청래 보고 고개 돌리더니…'풋' 의미심장 미소 랭크뉴스 2025.03.19
46224 문구 싸움으로 막판 난항 겪던 연금개혁 '잠정합의'... 내일 본회의 처리 가능성도 랭크뉴스 2025.03.19
46223 트럼프-푸틴, 핵 군축 논의 합의 랭크뉴스 2025.03.19
46222 규제 풀었다, 더 늘린 ‘오쏘공’ 후폭풍… 시장 분노 “한달만에 손바닥 뒤집어” 랭크뉴스 2025.03.19
46221 강남 집값 흔든 오세훈, '전세 10년' 말 바꾼 이재명... '부동산 헛발질' 랭크뉴스 2025.03.19
46220 '억대 세금 추징' 이준기 "법 해석 차 때문…탈세·탈루 아냐" 랭크뉴스 2025.03.19
46219 [단독] 부산 산후조리원 2명 RSV 감염…보건당국 ‘비상’ 랭크뉴스 2025.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