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6일 서울 영등포구 대구시 서울본부 사무실에서 본보와 인터뷰 하고 있다. 정다빈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에 대해 이라고 전망했다.

홍 시장은 18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 TV’에 출연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인용과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면서 이같이 답했다. 이어 "대통령이 석방되기 전에는 100% 인용이었으나, 석방 이후엔 상당히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헌법재판소는 대법원과 달리 본질이 정치적 사법기관이라 법리보다 정치적 문제가 더 중요시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탄핵 기각 시 윤 대통령의 정국 수습 방안에 대해서는 '개헌 등의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윤 대통령에게 복귀 시 구상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개헌을 하려면 여야 합의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로서 그게 가능하겠나"라고 우려했다.

홍 시장은 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야당 주도로 이뤄진 29번의 탄핵을 언급하며 "192석 야당 연합의 정치적 폭거였다"면서도 "대통령이 정치로 문제를 풀었어야 했다. 쌍방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이 야당을 만나려 들지 않았다'는 진행자의 반론에는 라며 '이것이 검찰총장 출신을 대통령을 뽑은 결과'라고 대답했다.

한국일보

박지윤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