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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제주시 삼도동에서 빵집을 운영 중인 A 씨는 최근 군 간부 사칭 노쇼 피해를 입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A 씨는 지난 10일 제주에 있는 해병대 9여단 간부라 밝힌 남성으로부터 전화 주문을 받았는데요.

부대원들에게 줄 거라며 녹차 크림빵 100개를 주문하고 나흘 뒤 다른 간부가 찾으러 갈 거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빵을 찾으러 온 사람은 없었고요.

빵집 사장의 전화를 피하던 남성은 "병사들이 녹차 알레르기가 있다"며 황당한 문자를 보내왔고요.

이어 자신이 주문한 빵은 "주변 보육원에 후원해 좋은 일 하셔라", "번창하시길 바란다"며 조롱하는 메시지까지 남겼습니다.

A 씨는 결국 경찰에 신고했고요.

제주동부경찰서는 해병대 9여단 측에선 이런 주문을 한 사실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업무방해 혐의로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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