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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31억4043만원,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아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국민 평형(전용면적 84㎡) 평균 실거래가격이 14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에 위치한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31억원을 넘어 가장 높았고 도봉구와 강북구는 6억원대에 그쳤다.

서울 송파구 한 부동산에 부동산 매매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 연합뉴스

17일 직방에 따르면 2월 서울 국민평형 아파트값은 평균은 14억3895만원이었다. 이는 전월 13억6859만원보다 7036만원(5.1%) 높아진 수준이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로 31억4043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강남구 27억634만원, 송파구 20억2813만원 순이었다.

서초구는 래미안원베일리,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퍼스티지, 반포자이 등 한강변, 브랜드, 학군지 단지 거래가 이뤄지면서 평균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강남구도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삼성동 래미안라클래시 등의 준신축 아파트가 30억원 이상에 거래됐다. 논현동·역삼동·일원동 등 구축 단지의 거래가 더해지면서 평균 가격은 27억원 선을 나타냈다.

송파구는 헬리오시티, 리센츠, 잠실엘스, 트리지움, 파크리오 등 20억원 이상 아파트의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2월 국민평형 아파트값이 20억원을 넘겼다.


강남 3구 외에도 용산구(19억1413만원), 종로구(18억7190만원), 성동구(16억1137만원), 마포구(15억8311만원) 등도 국민평형 아파트의 평균 거래가격이 15억원을 넘겼다.

반면 도봉구(6억1529만원)와 강북구(6억8257만원)는 7억원 이하에 가격이 형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직방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대출 금리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잠실·삼성·대치·청담(잠삼대청) 등 일부 강남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도 시장 회복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금리 인하와 토허제 해제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면서 아파트 매매 시장의 거래량 회복과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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