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측과 반대 측 집회가 16일에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렸다. 사진 왼쪽은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도보 행진에 참가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를 출발해 광화문 농성장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 사진 오른쪽은 서울 세종로사거리 인근에서 사랑제일교회 광화문 주일예배가 진행되는 모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탄핵 찬성 측과 탄핵 반대 측의 집회가 일요일인 16일에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렸다.

비상행동 “19일 ‘민주주의 수호의 날’ 선포”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이끄는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2시 광화문 서십자각 터 농성장에서 ‘2차 긴급집중행동’에 돌입할 것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비상행동은 윤 대통령 석방 직후인 9일부터 1차 집중행동을 이어왔다. 이들은 “우리는 하루도, 한 시간도 더는 기다릴 수 없다”며 “지금 당장 윤석열을 파면하고 새로운 세상을 얘기해야 한다”고 했다.

비상행동은 오후 4시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숭례문을 거쳐 되돌아오는 경로로 행진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오후 1시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국민보고대회’를 마치고 마포대교를 건너 동십자각까지 행진해 비상행동 집회에 합류할 계획이다.

비상행동은 또 오는 19일을 ‘민주주의 수호의 날’로 선포하고 탄핵 찬성을 촉구하는 다양한 국민 참여 독려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파면될 때까지 매일 오후 7시 평일 집회도 열 계획”이라며 “22일에는 전국동시다발 ‘200만 범시민총궐기’ 등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공동의장단이 16일 서울 광화문 서십자각 터 농성장에서 ‘2차 긴급집중행동’에 돌입할 것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광훈 목사 광화문 예배에 6000명 모여
탄핵 반대 집회도 서울 도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 동화면세점 앞에서 주일예배를 진행했다. 자유통일당도 이날 오후 2시부터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 볼보빌딩 앞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보수 단체인 앵그리블루도 오후 1시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핵무장 촉구·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헌재 인근 현대 사옥까지 행진했다.

전 목사가 진행한 광화문 예배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6000명이 모였다. 이들은 태극기·성조기를 든 채 중간중간 “탄핵 무효” 등을 외쳤다. 전 목사는 “윤 대통령이 이번 주 안에 나올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계엄을 하지 않았다면 대한민국은 북한에 넘어갔을 것”이라고 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6일 서울 세종로사거리 인근에서 열린 광화문 주일예배에서 설교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192 '서부지법 폭동' 피고에 평생교육시설 교사 포함‥"안타까워 들어간 것" new 랭크뉴스 2025.03.17
45191 경찰, '윤 대통령 체포 저지' 김성훈 경호차장 구속영장 4번째 신청 new 랭크뉴스 2025.03.17
45190 한국, 과거에도 美민감국가 올랐다가 1994년 해제됐다(종합) new 랭크뉴스 2025.03.17
45189 [속보] 경찰, 김성훈 경호처 차장 구속영장 4번째 신청 new 랭크뉴스 2025.03.17
45188 “자식 같은 송아지 살처분에 억장 무너져”···구제역에 ‘유령마을’ 된 무안군 new 랭크뉴스 2025.03.17
45187 세계를 흔드는 트럼프가 달걀에 흔들리고 있다 new 랭크뉴스 2025.03.17
45186 “승복 선언은 윤석열만 하면 된다” [권태호 칼럼] new 랭크뉴스 2025.03.17
45185 [속보] 경찰, 김성훈 구속영장 4번째 신청 new 랭크뉴스 2025.03.17
45184 ‘채굴 대신 해킹’?…“북한, 비트코인 보유량 전세계 3위” new 랭크뉴스 2025.03.17
45183 “병원도, 약국도 없는데 공보의까지”…‘나솔 광수’가 말한 그 지역 [이런뉴스] new 랭크뉴스 2025.03.17
45182 한동훈 만난 조계종 총무부장 “정치는 내공 생긴 후에 해야” new 랭크뉴스 2025.03.17
45181 떠밀려 ‘사재 내놓겠다’는 MBK 김병주…“정무위·고려아연 주총 앞두고 비판여론 잠재우려는 꼼수” new 랭크뉴스 2025.03.17
45180 3시간 엎어 재운 ‘생후 83일’ 아기 사망…부부 검찰 송치 new 랭크뉴스 2025.03.17
45179 [단독] 은행에서 스타벅스가 왜 나와…KB국민은행이 스벅과 손잡은 이유 new 랭크뉴스 2025.03.17
45178 [단독] KB국민은행, 스벅과 '점포 동맹'…지점 활용·영업망 확대 윈윈 new 랭크뉴스 2025.03.17
45177 춘분 앞두고 전국에 비바람·눈보라…강원산지 '시간당 10㎝' 랭크뉴스 2025.03.17
45176 서울의대 교수들, 전공의 작심비판 “조금은 겸손하면 좋으련만…”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3.17
45175 "파면" vs "각하"…'尹선고 임박' 관측에 평일 집회도 격화 랭크뉴스 2025.03.17
45174 서울의대 교수가 전공의·의대생에 던진 물음 “누가 진짜 피해자인가” 랭크뉴스 2025.03.17
45173 오세훈 “소규모 재건축 무산돼 특단 대책 마련” 랭크뉴스 202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