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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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올해 1월 한 달간 100만명가량이 일본을 찾아 월간 방문 기록을 새로 썼다. 이대로면 연간 방문객 1000만명 돌파도 어렵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15일 법무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일본에 입국한 한국인 방문객 수는 96만 71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월과 비교해 12.8%(11만 61명) 늘어난 것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인원이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압도적인 1위로, 2위인 베트남(41만 7116명)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다가오는 봄꽃 개화기간에도 일본 여행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캐너가 올해 봄철 여행지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일본 주요 도시가 인기 여행지 상위권을 차지했다. 후쿠오카(17%) 오사카(13.8%) 도쿄(13.5%) 순이었다. 후쿠오카와 오사카, 도쿄에 이은 5위는 제주도(11.9%)로, 전년 대비 검색량이 5.8% 늘었다.
방일 한국인 관광객 수는 코로나19로 여행이 제한됐던 2021년 이전까지 중국인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나, 2022년부터는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엔 엔화 가치 하락(엔저) 영향으로 일본을 찾은 여행객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국민 해외관광객 수 2869만명 중 방일 한국인 수는 882만명에 달했다. 전년보다 26.7% 늘어난 규모로, 중국(698만명), 대만(604만명), 미국(272만명), 홍콩(268만명) 등을 크게 앞섰다. 올해는 지난 1월 방문객 수를 놓고 보면 사상 최초로 1000만명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