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 기지에서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을 향한 대규모 공격을 명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글을 통해 “저는 오늘 예멘의 후티 테러리스트들에 대해 단호하고 강력한 군사행동을 개시할 것을 미군에 명령했다”며 “우리의 용감한 전사들은 지금 미국의 해운·항공·해군 자산을 보호하고 항행의 자유를 회복하기 위해 테러리스트의 기지와 지도자, 미사일 방어망에 대한 공습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의 선박·항공기·드론에 대해 끊임없는 해적질, 폭력, 테러를 벌여 왔다”며 “우리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압도적인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티 반군을 향해 “당신들의 시간은 끝났으며 오늘부터 공격을 멈춰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껏 본 적 없는 지옥이 비처럼 쏟아질 것”이라고 했다. 또 이란을 향해 “후티 테러리스트에 대한 지원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미국 국민과 대통령, 전 세계 운송로를 위협하지 말라. 그러면 미국이 전적으로 책임을 물을 것이며 결코 좋게 봐주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4일 미국 국무부는 후티가 홍해와 아덴만에서 상업용 선박, 미군 병사들을 대상으로 수백 차례 공격을 감행했다면서 후티 반군을 ‘해외 테러조직’으로 지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습 사실을 알린 직후 후티 반군은 “미군의 공습으로 9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예멘 보건부 대변인은 수도 사나를 겨냥한 미군 공습으로 최소 9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후티가 운영하는 알마시라TV는 “미국과 영국이 사나 북쪽 슈브 지역의 주거지역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004 "삼성다운 저력 잃었다"...이재용의 꾸짖음은 통할까 new 랭크뉴스 2025.03.17
45003 [삶] "한국서 입양온 남편 생명 위험…제발 우리 가족 도와주세요" new 랭크뉴스 2025.03.17
45002 [속보] 민주당 “민감국가 지정 철회 촉구 국회 결의안 추진” new 랭크뉴스 2025.03.17
45001 與, 민주당에 '尹선고 승복 공식선언' 압박…"민란 선동 안돼" new 랭크뉴스 2025.03.17
45000 조갑제 “탄핵 승복은 윤석열만 하면 돼…이재명이 계엄 선포했나” new 랭크뉴스 2025.03.17
44999 권영세 "탄핵 기각 시, 주도한 의원·정당 법적 책임 물어야" new 랭크뉴스 2025.03.17
44998 [속보] 최상목 대행 “민감국가 지정, 한미 기술협력에 부정적 영향 없어야…미국에 적극 설명” new 랭크뉴스 2025.03.17
44997 무면허 역주행하다 '쾅'…사고 내고 달아난 외국인 구속 new 랭크뉴스 2025.03.17
44996 이재명, 대장동 민간업자 재판 증인출석 않기로…신고서 제출 new 랭크뉴스 2025.03.17
44995 국힘 극우화 8년…두 번의 총선 참패와 윤석열이 ‘폭주 기폭제’ new 랭크뉴스 2025.03.17
44994 권영세 “이재명이 유력 대권 후보라 민감국가 지정” new 랭크뉴스 2025.03.17
44993 백악관도 트럼프 취향 따라 화려하게…사방에 금장식 new 랭크뉴스 2025.03.17
44992 위기 속 이재용 일성…“생존의 문제 직면…위기 대처 자세 중요” new 랭크뉴스 2025.03.17
44991 윤석열·김건희의 평행이론, '준사법기관' 검찰에 묻는다 [서초동M본부] new 랭크뉴스 2025.03.17
44990 경호처, ‘국수본에 정보 유출 의심’ 부장급 간부 해임 의결 new 랭크뉴스 2025.03.17
44989 韓게임회사가 우크라 재건 계약 따낸 비결은 new 랭크뉴스 2025.03.17
44988 발달장애인 SNS 계정 악용해 4억원 뜯어 탕진한 20대 구속 new 랭크뉴스 2025.03.17
44987 "50만 명 다녀갔다" 자신감 붙자…日에 초대형 매장 낸 '토종 브랜드' new 랭크뉴스 2025.03.17
44986 모수개혁만으론 '청년에 폭탄 돌리기' 못 막아...연금 구조개혁 시급하다 new 랭크뉴스 2025.03.17
44985 집값 떨어지긴 커녕 서울 34평 아파트 가격 평균 14억 3895만 원[집슐랭] new 랭크뉴스 202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