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가자지구 베이트라히아
[신화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휴전 연장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15일(현지시간) 가자지구를 공습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가자지구 보건부는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라히아에서 언론인 2명을 포함해 최소 9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베이트라히아에서 드론을 조종해 자국군을 위협한 '테러리스트' 2명을 공격했고 이후 드론 장비를 수거해 차량에 탑승하던 또 다른 테러리스트들도 공습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목격자와 현지 언론인 등은 로이터에 공습 당시 취재진이 동행한 자선단체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젬 카셈 하마스 대변인은 "점령군(이스라엘)이 휴전 협정을 노골적으로 위반해 언론인과 인도주의 활동가들을 끔찍하게 학살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올해 1월19일 휴전 1단계가 발효된 이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이 150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한 42일의 휴전 1단계는 이달 1일 끝났다. 양측은 이후 휴전을 어떤 방식으로 연장할지 합의하지 못한 채 살얼음판 휴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은 휴전 1단계를 약 50일 연장하고 즉시 남은 인질의 절반을, 영구 종전에 합의하면 나머지를 석방하자고 주장한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의 제안을 따른 것이다.

그러나 하마스는 휴전 1단계에 들어가기 전 약속대로 인질 전원 석방과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를 골자로 하는 2단계로 넘어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마스는 휴전 협상을 재개하는 데 동의했다며 미국·이스라엘 이중국적자인 인질 에단 알렉산더를 석방하고 다른 인질 시신 4구를 돌려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인질 가족을 상대로 심리전을 하고 있다"며 일축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484 경주월드 '드라켄밸리' 팬덤 있다···디즈니랜드 성공서 찾은 비결 [비크닉 영상] new 랭크뉴스 2025.03.16
44483 트럼프, 예멘 후티반군에 대규모 공습 명령…후티 "9명 사망" new 랭크뉴스 2025.03.16
44482 '해를 품은 지구'…美민간탐사선, 달에서 지구 일식 포착 new 랭크뉴스 2025.03.16
44481 朴 때 혼란에 4명 사망…尹 탄핵 선고날, 헌재 주변 '진공' 만든다 new 랭크뉴스 2025.03.16
44480 "尹 선고일 바라 보며 붕 떴다" 국힘에서 이런 말 나오는 까닭 new 랭크뉴스 2025.03.16
44479 尹탄핵심판 '운명의 한주' 여야 총력전…정치권 긴장감 최고조 new 랭크뉴스 2025.03.16
44478 드론 날고, 팩봇 로봇이 정찰 한다...北 놀랄 무인 전력 [이철재의 밀담] new 랭크뉴스 2025.03.16
44477 트럼프 "예멘 후티반군 겨냥 결정적이고 강력한 군사행동" new 랭크뉴스 2025.03.16
44476 치료제 없는 '이 바이러스', 우리 산과 들에 해답 있었다…"97% 억제 효과" new 랭크뉴스 2025.03.16
44475 '달걀값 폭등' 美 "달걀 삽니다"…그린란드 갈등 덴마크에도 요청 new 랭크뉴스 2025.03.16
44474 늦은 밤 혼자서 빗속 도로 뛰어든 아이…황급히 뒤쫓아간 사람 정체가 new 랭크뉴스 2025.03.16
44473 "아크네가 공구로 10만원이래"…요즘 MZ세대 '여기'서 물건 산다 new 랭크뉴스 2025.03.16
44472 美 중서부 휩쓴 '괴물' 토네이도·돌풍에 최소 17명 사망 new 랭크뉴스 2025.03.16
44471 "인터넷, 한국 천국·북한 지옥" 베네수엘라 언론서 주목 new 랭크뉴스 2025.03.16
44470 요즘 외국인들 '소주' 그렇게들 마신다더니…작년 수출 2억 달러 돌파 new 랭크뉴스 2025.03.16
44469 부산도시철도 4호선 열차 고장… 100분간 운행 중단 new 랭크뉴스 2025.03.16
44468 "이러다간 학교 문 닫아야"…'입학생 1인당 200만원' 준다는 초등학교 new 랭크뉴스 2025.03.16
44467 [주간코인시황] 미국發 경기침체 우려와 관세갈등으로 약세 new 랭크뉴스 2025.03.16
44466 양양 해변 실종된 50대 다이버, 표류 7시간 만에 극적 구조 new 랭크뉴스 2025.03.16
44465 트럼프 등장에 분위기 바꼈다… ESG 로드맵 약속한 금융위 난감 new 랭크뉴스 2025.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