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쿠바·이란·베네수엘라 등 11개국은 전면 금지
파키스탄·러시아 등은 관광 목적의 입국 불가
미 국무부, 의견수렴 겨친 뒤 최종 확정될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서울경제]

미국 정부가 북한과 러시아, 베네수엘라 등 43개국 국민의 자국 입국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과 아프가니스탄, 쿠바, 리비아, 이란 등 11개국 국민은 적색 리스트에 포함돼 입국이 전면 금지될 전망이다.

15일 미국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입국 제한 국가를 43곳으로 추린 초안을 작성해 대사관과 타 부처, 정보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국가는 적색, 주황색, 황색 등 총 3단계로 분류됐다. 적색 리스트에는 북한, 아프가니스탄, 부탄, 쿠바, 이란, 리비아, 소말리아, 수단, 시리아, 베네수엘라, 예멘 등 11개국이 포함됐다. 이들 국가의 국민은 미국 입국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주황색 리스트에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에리트레아, 아이티, 라오스, 미얀마, 파키스탄, 시에라리온, 남수단, 투르크메니스탄 등 10개국이다. 이들 나라의 경우 여행 목적의 방문은 금지되며 사업 목적 등에 한해 미국 입국이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미국 비자를 받으려면 대면 인터뷰도 통과해야 한다. 황색 리스트에는 앙골라, 캄보디아, 카메룬, 라이베리아, 말라위, 말리, 짐바브웨 등 22개국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국가는 60일 이내에 미국이 문제 삼은 여권 발급의 보안 강화 등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적색이나 주황색 리스트로 등급이 바뀔 수도 있다.

미국 국무부는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뒤 확정된 명단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1기 집권 당시에도 일부 국가에 대한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었다.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해당 조치를 취소됐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입국 제한을 강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181 떠밀려 ‘사재 내놓겠다’는 MBK 김병주…“정무위·고려아연 주총 앞두고 비판여론 잠재우려는 꼼수” 랭크뉴스 2025.03.17
45180 3시간 엎어 재운 ‘생후 83일’ 아기 사망…부부 검찰 송치 랭크뉴스 2025.03.17
45179 [단독] 은행에서 스타벅스가 왜 나와…KB국민은행이 스벅과 손잡은 이유 랭크뉴스 2025.03.17
45178 [단독] KB국민은행, 스벅과 '점포 동맹'…지점 활용·영업망 확대 윈윈 랭크뉴스 2025.03.17
45177 춘분 앞두고 전국에 비바람·눈보라…강원산지 '시간당 10㎝' 랭크뉴스 2025.03.17
45176 서울의대 교수들, 전공의 작심비판 “조금은 겸손하면 좋으련만…”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3.17
45175 "파면" vs "각하"…'尹선고 임박' 관측에 평일 집회도 격화 랭크뉴스 2025.03.17
45174 서울의대 교수가 전공의·의대생에 던진 물음 “누가 진짜 피해자인가” 랭크뉴스 2025.03.17
45173 오세훈 “소규모 재건축 무산돼 특단 대책 마련” 랭크뉴스 2025.03.17
45172 트럼프 얼굴에 마이크 ‘퍽’…기자 3초 째려보고 한 말은? 랭크뉴스 2025.03.17
45171 [토허제 해제 이후 한달] 압구정·잠원까지 호가 급등…오세훈 "거래량 증가는 이상조짐" 랭크뉴스 2025.03.17
45170 ‘내란 공범’ 김용현 “거대 야당 패악질로 국정 마비” 18분간 윤 대통령 주장 반복 랭크뉴스 2025.03.17
45169 [속보] 경찰, 김성훈 경호처 차장 구속영장 재신청…이번엔 검찰이 청구할까 랭크뉴스 2025.03.17
45168 ‘내는 돈 43%’ 합의해도 평행선… 국민연금 18일 재논의 랭크뉴스 2025.03.17
45167 “대통령 아닌 왕 집무실 같다”…트럼프 온통 금장식, 리모컨도 금박 랭크뉴스 2025.03.17
45166 檢 “대통령 윤석열” 호칭에 “국가원수” 발끈한 김용현측 랭크뉴스 2025.03.17
45165 서울의대 교수들 "내가 알던 제자 맞나, 오만하기 그지없다"[전문] 랭크뉴스 2025.03.17
45164 3시간 엎어 재운 ‘생후 83일’ 아기 사망…부부는 낮잠 랭크뉴스 2025.03.17
45163 [단독] ‘미등록 이주 아동 구제’ 2주 뒤면 끝나는데 법무부는 미적 랭크뉴스 2025.03.17
45162 3일 된 신생아 슈퍼마켓 앞에 버리고 간 친모, 14년 만에 처벌 랭크뉴스 202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