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전쟁의 유탄, '술'에도 튀었습니다.

유럽연합이 트럼프 대통령 관세정책에 대한 맞대응으로 미국산 위스키에 5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한 게 '술 전쟁'의 발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바로 반격했습니다.

이 관세가 즉각 폐지되지 않으면 EU 국가에서 나온 모든 와인·샴페인·알코올 제품에 2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습니다.

주류업계는 비상입니다.

미국 일부 주류업체들은 다음달 1일 EU의 관세 발효를 앞두고 가능한 많은 위스키 물량을 미리 EU 시장으로 실어나르고 있습니다.

특히 잭다니엘 위스키를 만드는 미국의 브라운-포맨사는 EU 시장 비중이 20% 정도인 만큼 대응책을 고심 중입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도 EU가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응해 미국산 주류에 25% 관세를 부과했는데, 브라운-포맨사는 천억 원 넘는 추가 관세가 발생해 휘청한 적이 있습니다.

반대로 유럽 와인을 가져오는 미국 수입업자들도 타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EU가 지난해 미국에 수출한 와인은 50억 달러, 우리 돈 7조 3천억 원어치가 넘는데, 이 중 절반은 프랑스산 와인이고 약 40%는 이탈리아산입니다.

만약 200%의 관세가 부과되면, 와인값이 비싸져 경쟁력 유지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런 사태가 대서양 양쪽에서 '패닉'을 불러일으켰다고 평가했고, 일본 맥주, 멕시코 데킬라도 관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611 ‘엠버서더·체험단’ 문구 뒤에 숨은 SNS ‘뒷광고’ 2만2천건 적발 랭크뉴스 2025.03.16
44610 ‘尹 탄핵 선고’ 앞두고 여야, 찬반 집회로 여론전 총력 랭크뉴스 2025.03.16
44609 “트럼프, 러 정보원 맞지?”…미 상원의원의 ‘5대 증거’ 랭크뉴스 2025.03.16
44608 휘성, 영원한 안식에 들다···눈물 속 영결식 랭크뉴스 2025.03.16
44607 홈플러스 채권, 개인이 2000억원대 사들였다 랭크뉴스 2025.03.16
44606 야5당 "파면해야 일상 회복·국가도 정상화" 랭크뉴스 2025.03.16
44605 주말에도 눈비 내렸는데…18일 전국 비바람·눈보라 랭크뉴스 2025.03.16
44604 "49세 '애아빠'지만 청년이랍니다"…청년 나이 '확' 늘린 지자체,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3.16
44603 與 "탄핵남발 탓" 野 "비상계엄 탓"…美 민감국가 지정에 또 네탓 랭크뉴스 2025.03.16
44602 유튜브·인스타 '뒷광고' 2.2만 건 적발...17%는 숏폼서 나왔다 랭크뉴스 2025.03.16
44601 탄핵 선고 전 마지막 주말 되나…오늘도 곳곳 찬반 집회 랭크뉴스 2025.03.16
44600 부부 둘 다 직장암 판정…“의료 대란에” 담당 의사 눈물 랭크뉴스 2025.03.16
44599 한동훈, 美 ‘민감국가’ 지정에 “계엄 막기 위해 앞장선 이유” 랭크뉴스 2025.03.16
44598 백종원, '농약통'에 소스 담아 뿌렸다?…이번엔 '식품위생법 위반' 의혹 랭크뉴스 2025.03.16
44597 공깃밥 한그릇 ‘2490원’···일본 초유의 ‘쌀 실종’ 사태 랭크뉴스 2025.03.16
44596 의대생 운명의 시간 '째깍째깍'…제적이냐 복귀냐 이번주 분기점 랭크뉴스 2025.03.16
44595 김수현 모델 뷰티 브랜드 “해지 결정”…뚜레쥬르는 재계약 않기로 랭크뉴스 2025.03.16
44594 인천공항 자회사 20대 직원 제2여객터미널 주차타워서 추락사 랭크뉴스 2025.03.16
44593 '단식 투쟁' 한다고 尹 탄핵될까... 정치인이 대중 앞에서 밥 굶는 이유 [정치 도·산·공·원] 랭크뉴스 2025.03.16
44592 [단독]尹 탄핵 촉구집회서 '지역맛집 소개하자'는 민주당 랭크뉴스 2025.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