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에서 훈련 중인 김민재.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 수비의 핵심으로 불리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 8차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김민재가 왼쪽 아킬레스건염으로 A매치(국가대표팀 경기) 기간 치료 및 회복이 필요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대표팀 소집 해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어 “대체 선수 발탁 여부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에 속해 있는 한국은 오는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을 상대로 7차전을, 25일 오후 8시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8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민재를 소집 명단에 추가했던 홍명보호는 경기 계획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앞서 뮌헨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는 당분간 뮌헨에서 활약할 수 없게 됐다.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다고 확인됐다”며 “A매치 기간 한국 국가대표로 월드컵 예선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14일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부상에 대해 말하며 “그가 너무 오래 빠지지 않기를 바라지만, 확실히 앞으로 몇 주 동안은 결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이 치른 25경기 중 23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