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자료사진.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화물 분류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가 갑자기 쓰러져 숨져 경찰이 수사 중이다.
14일 안성경찰서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13일 밤 9시59분께 안성시 일죽면 쿠팡 안성8센터 1층에서 50대 남성 ㄱ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ㄱ씨는 심정지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ㄱ씨는 이날 야간 일용직으로 고용돼 화물을 분류해 옮기는 작업에 투입됐다. ㄱ씨는 올해 간헐적으로 모두 6차례 일용직으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사고 현장을 비추는 폐회로티브이(CCTV) 등을 확보해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ㄱ씨가 평소 앓고 있는 지병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