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코미코에 매수세 몰려 9% 급등
반도체 장비 부품 세정 전문기업
네이버·SK이노도 상위권에 올라
오스코텍·삼전·두산은 매도 많아

[서울경제]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4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코미코, 네이버, SK이노베이션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코미코다.

코미코는 1996년에 설립된 업체로 반도체 장비 부품의 세정·코팅 전문업체다. 정밀 세정과 특수 코팅 기술로 반도체 제조 공정 장비 부품의 오염을 제거하고 장비 수명을 연장해 공정 효율을 높인다. 삼성전자, TSMC 등이 고객사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2023년 대비 3배 가량 증가한 1125억 원으로 집계됐고 같은 기간 매출액이 65%, 당기순이익은 93% 늘어났다. 이를 기반으로 다음달 16일 1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미국 텍사스 공장 설립에 따른 보조금 수령 소식도 있었다. 코미코는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록 공장 증축에 3600만 달러(약 524억 원)를 투자하고 있다. 이에 텍사스 주정부로부터 텍사스 반도체 혁신 기금(TSIF) 200만 달러를 수령하기로 해 현금이 늘 전망이다. TSIF는 주정부 차원의 지원 프로그램으로 미국 연방정부의 반도체법 기반 보조금과는 별개다. 코미코 주가는 이날 11시 30분 현재 전날 종가인 4만 9250원 대비 9.44% 오른 5만 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순매수 2위는 네이버다. 네이버는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12일 공식 출시하며 이커머스 시장에서 쿠팡과 맞붙고 있다. 자체 개발 인공지능(AI)인 하이퍼클로바X가 상품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이용자의 선호도, 과거 구매 이력, 맥락 및 의도 등에 맞춰 이용자에게 상품을 추천하고 구매에 도움이 되는 혜택을 제안하는 것이 강점이다. 쇼핑 부문 매출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3위는 SK이노베이션이 차지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영향으로 추정된다. 최근 러시아 대형 정유시설이 드론 공격으로 손상되면서 관련 수요를 SK이노베이션이 흡수할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서 커지고 있다. 또 다른 주력 사업인 배터리 사업도 미국의 중국산 배터리 제재 강화로 수요 이전 효과가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중이다. 10일 미국 하원은 ‘해외 적대국 배터리 의존도 감소법’을 통과시키며 중국 배터리 제재가 강화를 예고했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오스코텍, 삼성전자, 두산이 올랐다. 전일 순매수 상위권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오스코텍 등이었고 순매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순으로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034 일본 이시바 내각 지지율 최저 기록···‘상품권 스캔들’ 영향 랭크뉴스 2025.03.17
45033 이시영, 결혼 8년만에 파경 "원만하게 합의…이혼 절차 진행중" 랭크뉴스 2025.03.17
45032 [단독] ‘공공사업 입찰 담합’ KT, 12억원 손배소 2심도 패소 랭크뉴스 2025.03.17
45031 국내 개미 1410만명…가장 큰손은 ‘강남 사는 50대 남자’ 랭크뉴스 2025.03.17
45030 -40도 북극 냉기에 '3월 눈폭풍' 덮친다…내일 수도권 최대 10㎝ 랭크뉴스 2025.03.17
45029 -40도 북극 냉기가 부른 '3월 눈폭풍'…내일 수도권에 최대 10㎝ 쌓인다 랭크뉴스 2025.03.17
45028 여당 내서도 “가장 중요한 건 윤 대통령 승복” 목소리 랭크뉴스 2025.03.17
45027 공항서 쓰러진 임신부, 2시간 넘게 병원 못 찾고 구급차 출산(종합) 랭크뉴스 2025.03.17
45026 美국무 "새 무역협정" 꺼냈다…한∙미 FTA 전면 개정하나 랭크뉴스 2025.03.17
45025 김수현 방송 논란에... MBC '굿데이', "최대한 편집하겠다" 랭크뉴스 2025.03.17
45024 이재명 “민감국가 지정은 여권 핵무장론 때문…선동적 허장성세” 랭크뉴스 2025.03.17
45023 트럼프, 인터뷰 중 마이크에 얼굴 '퍽'... 죽음의 시선 뒤 한 말은 랭크뉴스 2025.03.17
45022 백종원 ‘농약통 사과주스’ 논란에 “개선하겠다” 입장 밝혀 랭크뉴스 2025.03.17
45021 이재명 “‘전세 10년 보장법’ 바람직하지 않아” 랭크뉴스 2025.03.17
45020 ‘전세 10년 보장’ 논란에 이재명 “당 입장 아니고 바람직하지 않아” 랭크뉴스 2025.03.17
45019 ‘체포영장 협조’ 경호처 직원 해임…김성훈 인사보복 이제 시작일까 랭크뉴스 2025.03.17
45018 권영세 "野 탄핵 8연패… 무리한 탄핵, 민·형사 책임 검토해야" 랭크뉴스 2025.03.17
45017 복귀시한 임박한데…의대교수協 “압박·회유, 교육자로서 옳지 않아" 비판 랭크뉴스 2025.03.17
45016 與, '美 민감국가 지정'에 "'친중반미' 이재명 국정장악이 원인" 랭크뉴스 2025.03.17
45015 김병주 사재출연에 홈플 노조 “임시방편 불과, 직접 만나라” 랭크뉴스 202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