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3일 예정 MBC 예능 '굿데이' 촬영 참여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넉오프' 차질 예상
배우 김수현이 출연한 드라마 '눈물의 여왕' 중 한 장면. tvN 제공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방송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김수현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 계획을 밝혔으나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관련 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수현과 관련한 의혹은 지난 10일 한 유튜브 채널이 김새론 유족 측 발언을 인용해 고인이 15세 때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하면서 확산하기 시작했다. 한때 김새론도 소속됐던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곧바로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으나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입을 맞추는 사진과 '김일병'이라는 이름으로 김새론에게 보낸 편지 등이 공개되면서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당장 김수현이 출연 중인 MBC 예능 '굿데이' 제작진에 비상이 걸렸다. 톱스타 지드래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여러 분야 스타들과 '올해의 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김수현 관련 논란이 확산하자 '굿데이' 시청자 게시판에 김수현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논란에도 김수현은 13일 예정된 촬영에 참여했다. MBC 관계자와 '굿데이' 제작사 관계자는 "예정된 일정을 최소화해 진행했다"고 말했다.

김수현의 차기작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의 드라마 시리즈 '넉오프'도 차질이 예상된다. 김수현과 조보아가 주연을 맡은 이 드라마는 IMF사태로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 남자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 1, 2로 나뉘어 올해 공개될 예정이다. 디즈니플러스는 다음 달 시즌1 제작발표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김수현과 관련한 논란이 커지자 프로모션 일정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면서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다만 '넉오프' 시즌2 촬영은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이 출연한 광고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지난해 최고 흥행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출연해 큰 인기를 모았던 김수현은 화장품, 은행, 전자제품 등 10개가 넘는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K2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김수현 사진을 모두 내렸고, 샤브올데이도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김수현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연관기사
• 광고계, '故김새론 열애설' 김수현 손절하나... "모델 일정 모두 보류"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1216140005422)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김수현 측은 다음 주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13일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731 "지역 의료 헌신에 경의" 이준석, '나솔 25기 광수' 칭찬한 까닭은 랭크뉴스 2025.03.16
44730 김병주 MBK 회장 사재출연에 협력사 “구두약속 필요없어” 랭크뉴스 2025.03.16
44729 의정갈등에 비상진료체계 2년째‥올해 지속시 건보적자 1.7조 증가 랭크뉴스 2025.03.16
44728 "성관계도 어렵다"…스타벅스 727억 배상 판결, 무슨 사고길래 랭크뉴스 2025.03.16
44727 여야 국민연금 모수개혁 합의했지만··· 특위 구성·자동조정장치 두고 난항 예상 랭크뉴스 2025.03.16
44726 ‘차별받는 백인’ 서사 퍼뜨리는 트럼프, 주미 남아공 대사 추방 예고 랭크뉴스 2025.03.16
44725 "잘난 게 죄니?" 블랙핑크 후광 벗고 솔로 가수 나선 제니 랭크뉴스 2025.03.16
44724 뒤늦게 알게 된 美 '한국 민감국가' 지정… 여야는 '네 탓 공방' 랭크뉴스 2025.03.16
44723 [단독] 1월 초과근무 113시간…탄핵 정국에 ‘방전된’ 경찰 기동대 랭크뉴스 2025.03.16
44722 홈플러스 단기채, 개인 투자자가 2000억원 넘게 샀다··· 커지는 후폭풍 랭크뉴스 2025.03.16
44721 MBK 김병주 얼마나 내놓나…업계 "홈플 정상화에 최소 1조원" 랭크뉴스 2025.03.16
44720 [단독] 상법 개정 열쇠 쥔 최상목, 4년 전 ‘이사의 주주충실 의무’ 주장했다 랭크뉴스 2025.03.16
44719 '민감국가 지정' 두고...野 “계엄 후과” 與 “줄탄핵 때문” 공방 랭크뉴스 2025.03.16
44718 "이번 주 가장 빠른 날 신속한 파면을"… 총력전 이어가는 野 랭크뉴스 2025.03.16
44717 윤 대통령 탄핵 선고 앞두고 오늘도 여야 총력전…‘민감국가’ 공방도 랭크뉴스 2025.03.16
44716 "정말 나만 빼고 다 가입했나 보네"…'연 최대 9.54% 금리'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무려 랭크뉴스 2025.03.16
44715 尹 탄핵이 먼저냐, 李 2심이 먼저냐…‘시계제로’ 헌재에 정치권 촉각 랭크뉴스 2025.03.16
44714 한달새 대치동 6.8억 뛰었다…서울시, 토허제 재도입 검토 랭크뉴스 2025.03.16
44713 ‘잠룡’서 ‘자율주행 벤처’ 도전 남경필 “자율주행이 우리를 자유롭게 할 것” 랭크뉴스 2025.03.16
44712 [속보] 북마케도니아 나이트클럽 화재로 최소 50명 사망 랭크뉴스 2025.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