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진=연합뉴스
한국인들이 적게 자고, 깊게 자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 사회가 만성적인 수면 장애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수면 건강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내일(14일)은 세계수면학회가 지정한 ‘세계 수면의 날’이다. 대한수면학회는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수면 통계를 분석하고 ‘2024년 한국인의 수면 실태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인들은 덜 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 58분으로 집계됐다. 평균적으로 오후 11시 3분에 잠이 들어 오전 6시 6분에 일어난다. 한국인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성인(18~64세) 권장 적정 수면시간인 7~9시간을 충족하지 못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평균 수면 시간보다도 18% 부족하다.

깊게 잠들지도 못한다. 매일 숙면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7%에 불과했다.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복수 응답)으로는 ‘심리적 스트레스(62.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신체적 피로(49.8%), 불완전한 신진대사(29.7%), 소음(19.4%) 등이 뒤를 이었다.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에 따르면, 2023년 수면장애 진료 인원은 124만명으로, 2019년 99만명에서 24%가량 증가했다.

불충분한 수면은 우리 몸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친다.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고혈압, 뇌졸중, 심부전 같은 심장 질환 위험이 커진다. 면역력 저하, 기억력 감퇴 등과도 관련이 있다.

생산성 감소도 문제다. 연구진에 따르면, 수면 부족으로 인해 한국인들의 생산성이 50% 이상 떨어졌다. 국가 전체적으로는 약 11조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수면 부족 문제를 공공 보건 차원에서 다뤄야 한다고 강조한다. 신원철 대한수면연구학회장은 “수면 부족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건강 문제”라며 “정부와 기업, 개인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 건강하게 숙면할 때 삶의 질이 향상되고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인들이 잠에 들지 못하는 사이 슬립테크(sleep-tech)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수면산업협회는 국내 슬립테크 시장 규모가 2022년 3조원을 넘어섰다고 추산한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016 산불 대피소 앞 붕어빵 줄 늘어섰다…장사 접고 온 '무료 푸드트럭' 랭크뉴스 2025.03.27
45015 “김수현 거짓말, 종지부”…김새론 16세때 나눈 문자 공개 랭크뉴스 2025.03.27
45014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기부라도”···산불 바라보며 복잡한 심경에 기부 행렬 랭크뉴스 2025.03.27
45013 [속보] 러시아 외무차관 "올해 김정은 방러 준비중" 랭크뉴스 2025.03.27
45012 당국 “의성산불 확산 속도 시간당 8.2㎞…역대 최고” 랭크뉴스 2025.03.27
45011 "전두환 때와 같은 모욕감 느낀다"…尹모교 서울대 '파면 촉구' 집회 랭크뉴스 2025.03.27
45010 산불에 끝까지 사찰 지키다... 영양 법성사 주지 스님도 희생 랭크뉴스 2025.03.27
45009 의성 산불 확산 속도 역대 최고…“시속 60㎞ 차만큼 빨라” 랭크뉴스 2025.03.27
45008 정의선 "美관세 협상 정부·기업 함께 해야" 랭크뉴스 2025.03.27
45007 [속보] 우원식 “헌재, 신속히 尹 탄핵심판 선고 내려달라” 랭크뉴스 2025.03.27
45006 [속보] 울산시장 “울주 산불, 육안으로 봤을 땐 주불 100% 진화” 랭크뉴스 2025.03.27
45005 찔끔 온다던 비도 무소식…“산불 지역 열흘 넘게 비 예보 없다” 랭크뉴스 2025.03.27
45004 의성 산불, 시간당 8.2㎞ 역대 최고 속도로 영덕까지 번져 랭크뉴스 2025.03.27
45003 'ㅇㄹ,야' 의문의 문자에 위치추적한 경찰…물 빠진 30대 구했다 랭크뉴스 2025.03.27
45002 테마주 판치는 증시…조회 공시에 75%는 "왜 오르는지 몰라" 랭크뉴스 2025.03.27
45001 흉기난동범 사살 경찰관 정당방위 인정…"대퇴부 이하 조준 어려웠다" 랭크뉴스 2025.03.27
45000 울산시장 "울주 산불 '주불 진화' 판단"…강풍이 변수 랭크뉴스 2025.03.27
44999 '최악 산불'에 군장병 잔불 진화작전 투입…"여기가 전쟁터" 랭크뉴스 2025.03.27
44998 "안고 자고 싶어"... 故 김새론 유족, 2016년 김수현 메신저 대화 공개 랭크뉴스 2025.03.27
44997 베르사유궁도 수억에 샀다…佛 가구 장인이 만든 '가짜 앙투아네트 의자' 랭크뉴스 2025.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