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수현. 연합뉴스

배우 김수현이 최근 세상을 떠난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사귀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여론이 급속히 악화하자 김수현이 출연한 방송과 광고 등으로 불똥이 옮겨가고 있다.

지난 10일 유튜브 방송 ‘가로세로연구소’는 고 김새론 유족의 발언을 인용해 김새론이 십대 때부터 6년 동안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12일 디스패치는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김새론에게 보낸 내용증명과 김새론이 보냈다는 문자 등을 공개하며 논란에 가세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공식 입장문을 내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반박했지만 김수현과 김새론이 함께 있는 사진 등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부정적 여론이 더 커지는 모양새다.

12일 MBC ‘굿데이’ 시청자 의견 게시판에 김수현 하차를 요구하는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다. 누리집 갈무리

불똥은 김수현이 출연한 프로그램과 광고로도 퍼지고 있다. 김수현이 출연한 엠비시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 시청자 게시판에는 11일부터 김수현의 하차를 요구하는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에 대해 엠비시 쪽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김수현의 차기작인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시리즈 ‘넉오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4월 공개가 예정됐던 작품이다. 제작사 쪽은 아직 이에 관해 변동사항이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지만 논란이 식지 않은 시점에서 공개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 작품에서 김수현은 주연을 맡아 1997년 외환위기 사태로 인해 평범했던 직장인에서 ‘짝퉁’ 시장의 제왕이 돼가는 인물을 연기했다. 시즌 1,2로 나뉘어 공개되며 올 하반기 공개되는 시즌2를 현재 촬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이 출연 중인 광고계도 여론의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광고계는 출연 모델의 평판이 나빠지면 불매운동이 일어나는 등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 지난해 최대 화제작이었던 드라마 ‘눈물의 여왕’(tvN)에 출연했던 김수현은 화장품, 아웃도어, 전자제품, 은행 등 많은 광고에 출연 중이다. 지난달 김수현을 창립 28주년 광고 모델로 재발탁한 홈플러스는 이달 초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한 데 이어 이번 논란까지 불거지며 악재가 겹쳤다. 홈플러스는 “상황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만큼 예의주시하고 있다. 아직 확정된 건 없다”는 입장을 한겨레에 전해왔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960 주총 시즌, 국민연금이 반대표 던진 기업인 누군지 보니... 삼전 전영현·효성 조현준 랭크뉴스 2025.03.14
43959 양쪽 다 ‘혹시나’…윤석열 석방 뒤 보수 결집, 중도·진보 불안 랭크뉴스 2025.03.14
43958 "연구실 방 빼라" 美서 짐싸는 韓유학생들…트럼프 광풍에 실리콘밸리도 '외면' 랭크뉴스 2025.03.14
43957 "남들 다하는 금연, 나만 왜 못 하는 걸까"…이유 알고보니 '반전' 랭크뉴스 2025.03.14
43956 유연석, 70억 탈세 의혹에…“세법 해석 견해차, 적극 소명할 것” 랭크뉴스 2025.03.14
43955 순환출자 또 만든 고려아연… 조사 중인 공정위도 예의주시 랭크뉴스 2025.03.14
43954 '서부지법 폭동' 윤영보 사랑특임전도사 첫 재판‥"부정선거 탓" 랭크뉴스 2025.03.14
43953 오세훈 “책 낸 것, 조기대선 행보…이재명은 위험” 랭크뉴스 2025.03.14
43952 "제발 재출시해 주세요" 통했다…3주만에 50만줄 팔린 '이 김밥' 랭크뉴스 2025.03.14
43951 연금개혁 갈등 2라운드?... 자동조정장치 도입 놓고 찬반 갈등 거셀 듯 랭크뉴스 2025.03.14
43950 헌재 尹탄핵심판 결론 다음주로…선고일 당사자 고지 안해 랭크뉴스 2025.03.14
43949 헌재 선고일 당사자 고지 안해…尹탄핵심판 결론 다음주로 랭크뉴스 2025.03.14
43948 [단독] MBK 김병주, '홈플러스 사태' 국회 현안 질의 불출석 사유서 제출…"해외 출장" 랭크뉴스 2025.03.14
43947 과자 봉지·신발 밑창에 숨겨진 23만 명분 마약…"제주공항, 밀수 조직 악용 우려" 이유는 랭크뉴스 2025.03.14
43946 "애주가 신동엽 만족한 '국민 위스키'…안 섞어도 부드러워" 편의점 가격 얼마길래 랭크뉴스 2025.03.14
43945 매출 100조 돌파…정의선, 16년만에 기아서 보수 받는다 랭크뉴스 2025.03.14
43944 ‘다시 성장이다’ 출간 오세훈 “솔직히 조기 대선 행보” 랭크뉴스 2025.03.14
43943 "복귀자 동료 아냐" 인민재판하듯 공개 저격한 건대 의대생들 랭크뉴스 2025.03.14
43942 김건희 여사 대신 고발 나선 대통령실…대법 "운영 규정 공개" 랭크뉴스 2025.03.14
43941 임재택 한양증권 사장, 다올투자증권行 철회…"대표이사직 유지" 랭크뉴스 2025.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