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의 보복 조치에 대응해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캐나다는 잠정 보류하겠다며 한발 물러섰고 트럼프도 보복 관세를 철회하며 일단락되는 모양샙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율을 50%로 올리겠다며 보복 조치를 선언했습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미국으로 들어오는 전기에 25%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는 게 이윱니다.

추가 관세 폭탄도 예고했습니다.

미국산 유제품에 대한 높은 관세를 철폐하지 않으면, 다음 달 2일 예정된 자동차 관세를 대폭 인상해 캐나다 자동차 산업을 영원히 폐쇄할 거라고 협박했습니다.

캐나다 차기 총리가 즉각 대응 조치를 예고하며 양국 갈등이 격화하던 상황.

온타리오 주지사는 25% 전기 할증을 잠정 중단하겠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무역 갈등은 양국 모두에 악영향이라며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만나 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더그 포드/캐나다 온타리오 주지사 : "잠정 중단하는 데 동의했으며 우리는 협상 테이블에 앉을 때까지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하루나 이틀 내에 워싱턴으로 가서 협상할 예정입니다."]

트럼프도 보복 추가 관세를 철회하기로 하며 화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캐나다에 대한 관세에 대해 다른 결정을 내리실 건가요? 인하할 계획이 있으신가요?) 아마도 그렇겠죠. 그(온타리오 주지사)는 신사였어요."]

갈등은 일단 봉합되는 모양새지만 오락가락 정책으로 불확실성은 더 커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불확실성으로 증시가 폭락하는 상황에 대해 나라를 재건해야 한다며 강행 의지를 거듭 드러냈고, 경기 침체 가능성도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박은진 김나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950 지 부장판사는 왜 날로 계산?…“가장 엄격한 입장 취한 듯”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3.12
42949 경찰도 “구속 기간은 날로”…시간 단위 계산법 동의 안 해 랭크뉴스 2025.03.12
42948 폰지사기 의혹 퀀트바인, 홈페이지 폐쇄하고 잠적… 피해자 수천명 속출 랭크뉴스 2025.03.12
42947 아파트서 좌회전 차량에 놀란 보행자 넘어져 사망…운전자 송치 랭크뉴스 2025.03.12
42946 美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시작…K철강 시험대 올라 랭크뉴스 2025.03.12
42945 망했다던 파페치가 살아났다…업계도 놀란 변화[케이스 스터디] 랭크뉴스 2025.03.12
42944 '간첩 문형배? 어 이건 난데‥' 메일 받고 당황한 김근식 랭크뉴스 2025.03.12
42943 군검찰, 사령관 항명 무죄 박정훈에 장관 항명죄 걸어 항소 랭크뉴스 2025.03.12
42942 ‘김하늘양 살해’ 명재완, “사이코패스 아니다” 1차 소견 랭크뉴스 2025.03.12
42941 與김상욱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권영세 "부적절" 랭크뉴스 2025.03.12
42940 운명의 시간 '째깍째깍'…학교는 애타는데 의대생 '요지부동' 랭크뉴스 2025.03.12
42939 [마켓뷰] 반도체 기대가 美 ‘R의 공포’ 눌렀다… 코스피 1.5% 상승 랭크뉴스 2025.03.12
42938 우주항공청 “한미 공동개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발사 성공” 랭크뉴스 2025.03.12
42937 항소심 선고 2주 앞두고…이재명, 선거법 위반 ‘위헌법률심판 제청’ 추가 신청 랭크뉴스 2025.03.12
42936 "미얀마 난민 모셔오겠다"…'인구 1.5만명' 위기의 영양군 특단조치 랭크뉴스 2025.03.12
42935 법무장관 대행 "윤석열 구속취소 법원 결정 부당하지만 즉시항고는 위헌 명백" 랭크뉴스 2025.03.12
42934 직원간 성관계 영상 찍고, 女샤워실엔 몰카…부산 발칵,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3.12
42933 “아이들 다칠까 걱정돼요”…헌재 인근 11개 학교, 윤석열 탄핵 선고일 휴교 결정 랭크뉴스 2025.03.12
42932 '이재명 체포조 모집' 글 올린 70대 檢송치…"술김에 그랬다" 랭크뉴스 2025.03.12
42931 헌재 인근 11개 유치원·초·중·고, 탄핵 선고 당일 '임시휴업' 랭크뉴스 2025.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