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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 붕괴 이어 아파트 현장 사망사고
전국 모든 현장 공사 멈추고 안전 점검

현대엔지니어링이 고속도로 교량 상판 붕괴 2주 만에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도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전국 모든 건설 현장 작업을 멈췄다.

현대엔지니어링 로고.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11일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 10일부터 전국 80여곳의 공사 현장 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각 현장별로 세부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현장 상황에 따라 대책을 수립하는 대로 공사를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25일 서울세종(세종포천)고속도로 세종-안성구간 9공구 청룡천교 건설현장에서는 런처로 교각 위 상판 시설물을 올리고 있었는데 런처가 후방으로 이동하다 낙하해 4개의 상판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교각 위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

하지만 이 사고가 난지 2주가 채 지나지 않은 지난 10일에는 경기 평택시 현덕면의 힐스테이트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50대 작업자 1명이 추락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재 담당하는 전국 모든 현장에 대한 안전 정밀 점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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