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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통신 동호회에서 시작하여 유명한 뮤지션으로 성장한 ‘휘성’. 그는 나우누리의 ‘SNP’라는 힙합 동호회 출신으로 동호회원들이 데모 테이프를 만들어 공유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태형 기자가 2003년 찍었다.

가수 휘성(43·본명 최휘성)이 1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 설명을 들어보면, 서울 광진소방서는 이날 저녁 6시29분께 휘성이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호흡을 하지 못하는 상태로 쓰러져 있다는 가족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출동 당시 휘성은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고 한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보고 사망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서울 광진경찰서 관계자는 “외부 침입 등 타살 혐의점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시각, 유서를 남겼는지 여부 등 사망 경위는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알앤비(R&B) 풍 목소리로 인기를 끈 고인은, 2002년 발표한 ‘안 되나요’가 히트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다시 만난 날’, ‘불치병’, ‘일년이면’ 등을 잇따라 발표하며 대표적인 솔로 남성 가수로 활동했다. 윤하의 ‘비밀번호 486’, 이효리의 ‘헤이 미스터 빅’ 등의 노랫말을 쓰기도 했다.

이날 휘성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인 휘성님이 우리 곁을 떠났다”며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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