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임영웅, 더 아티스트 가수 임영웅(34)은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하나의 ‘현상’이자 ‘장르’가 됐습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2회 차 공연으로 9만3964명 관람. 역대 공연 실황 영화 중 최다 관객 수인 35만 명 동원. 한국갤럽 조사 40대 이상이 뽑은 ‘올해의 가수’ 5년 연속 1위. 국내 현직 광고인이 선정한 대한민국 대표 모델 1위…그의 기록들을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임영웅은 ‘기록제조기’라는 수식어로만 단정할 수 없었습니다. 팬을 향한 진심, 노래에 대한 욕심, 치열한 자기반성까지 하루아침에 탄생한 스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더중플 시리즈 [임영웅 더 아티스트]에서는 진정한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있는 임영웅의 모든 것을 깊이 있게 파헤쳐보려 합니다. 트로트, 성악, 작곡, 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대한민국 최고 전문가들을 만나 임영웅의 인기, 그 근원을 찾아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임영웅은 2016년 트로트 곡 ‘미워요’로 데뷔했고,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우승하며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무명 때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쓴 보도자료에는 ‘트로트 신성’이란 수식어가 붙어 있다. 이 당시 임영웅의 무대를 보면 ‘꺾기’, ‘떨림’ 등 트로트의 창법이라고 알려진 기술을 구사하는 모습이다.
그런데 최근 그의 행보는 ‘트로트 가수’의 영역에 머무르지 않는다. 2022년부터는 다양한 장르의 자작곡을 내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확장했다. 가장 최근에 낸 ‘온기’(2024)는 발라드 장르고, 2023년엔 EDM 댄스곡 ‘두 오어 다이’(Do or Die)를 발매했다. 처음으로 작사·작곡에 참여한 ‘런던보이’(London Boy, 2022)는 모던록 장르다.
임영웅이 트로트에 머물지 않고, 장르를 확장해 나간 계기는 TV조선 ‘미스터트롯’과 ‘사랑의 콜센터’ 영향일 수 있다. 당시 방송에서 불러 화제가 됐던 노래를 살펴보면 노사연의 ‘바램’(발라드),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포크), 도원경의 ‘다시 사랑한다면’(록), 전영록의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발라드), 김건모의 ‘서울의 달’(발라드) 등 한 가지 장르로 규정하기 어렵다. ‘미스터트롯’ 우승 특전곡 이후 낸 실질적인 첫 컴백곡인 ‘히어로’(HERO, 2020)는 웅장한 느낌의 브리티시 팝 장르를 표방했다.
장르의 확장과 함께 임영웅은 ‘꺾기’에 집착하지 않는다. 자신의 장점인 탄탄한 팝 발성을 바탕으로 담백하면서도 부드럽게 트로트곡을 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부르는 임영웅과 설운도의 목소리를 비교하면 단번에 알 수 있다.
KBS ‘트롯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가수 진해성 등을 가르치고 남진, 조항조, 임주리 등과 곡을 작업한 작곡가 김인효는 임영웅이 “다양한 장르를 경험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창법을 찾았다”며 이렇게 설명했다.
“임영웅은 흉부를 사용하는 떨림(비브라토) 창법을 쓰고 있습니다. 성대를 20%만 쓰고, 나머지를 공명으로 채워서 고르게 소리를 내는 것이죠. 팝 발성에 가까워서 요즘 사람들이 듣기에 편안하고 친숙합니다. 기존 트로트에 비해서 깔끔합니다.”
혹자는 임영웅이 트로트 창법을 구사하지 못해서 ‘덜 꺾는 창법’을 쓴다고 말할 수도 있겠으나, 이건 사실과 다르다. 임영웅이 자신의 부드러운 음색을 더 돋보이게 하고자 의도했다고 풀이해야 한다. 자신의 것으로 완전하게 터득하지 못한 채 기존의 ‘꺾기’ ‘떨림’에 집중해 불렀던 초창기 시절(2016~2018)엔 히트곡이 없었지만, 지금은 트로트(‘이제 나만 믿어요’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부터 발라드(‘사랑은 늘 도망가’)까지 대중적 인기를 끈 노래가 많다.
☞나훈아처럼 못 꺾는다고? 땡!…성대 20%만 쓴 임영웅 비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3746
임영웅, 더 아티스트 ①나훈아처럼 못 꺾는다고? 땡!…성대 20%만 쓴 임영웅 비밀
임영웅의 히트곡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는 발라드에 가까운 서정적 분위기의 노래다. 그런데 같은 곡을 설운도가 부르면 진한 감성의 트로트가 된다. 혹자는 임영웅이 ‘꺾기’ 창법을 못해서 그런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작곡가 겸 보컬 트레이너 김인효는 “임영웅 노래엔 연습의 흔적이 보인다”고 분석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3746
② “마이크 각도 다른거 봤어요?” 성악가 놀란 임영웅 호흡법
임영웅은 부드러운 음색으로 깔끔하게 노래한다. 누가 들어도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장르에 맞게 감성을 살리는 그의 비결은 무엇일까. 세계적인 바리톤 고성현(한양대 성악과 교수) 성악가와 보컬 전문가 김희선 경기대 실용음악과 겸임교수는 그의 발성과 호흡에 주목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5363
③ 임영웅, 트로트 가수 맞냐고? 가슴 꽂히는 가사 보면 안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에서 손민정 한국교원대 음악교육과 교수의 트로트 강의를 듣던 한 백인 여성은 “임영웅이 트로트 가수가 맞는가”라고 질문한다. 서정적인 발라드 감성을 내세우면서도, 중장년층의 감성을 자극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임영웅 노래의 특징이다. 임영웅이 제시한 ‘21세기 트로트’에 대해 알아본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7052
④ 87세 김영옥도 확 바꿨다…임영웅 ‘나건내챙’의 마법
영웅시대의 주 연령층은 적게는 40대, 많게는 90대(한국갤럽 조사)까지 그 연령대가 폭넓기로 유명하다. 적극적 팬 활동을 하는 중장년층 세대가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강은영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은 “은퇴 세대의 팬 활동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임영웅에 팬심을 고백한 배우 김영옥과의 인터뷰를 통해 살펴본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8648
서울월드컵경기장 2회 차 공연으로 9만3964명 관람. 역대 공연 실황 영화 중 최다 관객 수인 35만 명 동원. 한국갤럽 조사 40대 이상이 뽑은 ‘올해의 가수’ 5년 연속 1위. 국내 현직 광고인이 선정한 대한민국 대표 모델 1위…그의 기록들을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임영웅은 ‘기록제조기’라는 수식어로만 단정할 수 없었습니다. 팬을 향한 진심, 노래에 대한 욕심, 치열한 자기반성까지 하루아침에 탄생한 스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더중플 시리즈 [임영웅 더 아티스트]에서는 진정한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있는 임영웅의 모든 것을 깊이 있게 파헤쳐보려 합니다. 트로트, 성악, 작곡, 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대한민국 최고 전문가들을 만나 임영웅의 인기, 그 근원을 찾아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임영웅은 2016년 트로트 곡 ‘미워요’로 데뷔했고,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우승하며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무명 때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쓴 보도자료에는 ‘트로트 신성’이란 수식어가 붙어 있다. 이 당시 임영웅의 무대를 보면 ‘꺾기’, ‘떨림’ 등 트로트의 창법이라고 알려진 기술을 구사하는 모습이다.
그런데 최근 그의 행보는 ‘트로트 가수’의 영역에 머무르지 않는다. 2022년부터는 다양한 장르의 자작곡을 내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확장했다. 가장 최근에 낸 ‘온기’(2024)는 발라드 장르고, 2023년엔 EDM 댄스곡 ‘두 오어 다이’(Do or Die)를 발매했다. 처음으로 작사·작곡에 참여한 ‘런던보이’(London Boy, 2022)는 모던록 장르다.
상암 콘서트에서 노래하는 임영웅. 사진 물고기뮤직
임영웅이 트로트에 머물지 않고, 장르를 확장해 나간 계기는 TV조선 ‘미스터트롯’과 ‘사랑의 콜센터’ 영향일 수 있다. 당시 방송에서 불러 화제가 됐던 노래를 살펴보면 노사연의 ‘바램’(발라드),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포크), 도원경의 ‘다시 사랑한다면’(록), 전영록의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발라드), 김건모의 ‘서울의 달’(발라드) 등 한 가지 장르로 규정하기 어렵다. ‘미스터트롯’ 우승 특전곡 이후 낸 실질적인 첫 컴백곡인 ‘히어로’(HERO, 2020)는 웅장한 느낌의 브리티시 팝 장르를 표방했다.
장르의 확장과 함께 임영웅은 ‘꺾기’에 집착하지 않는다. 자신의 장점인 탄탄한 팝 발성을 바탕으로 담백하면서도 부드럽게 트로트곡을 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부르는 임영웅과 설운도의 목소리를 비교하면 단번에 알 수 있다.
KBS ‘트롯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가수 진해성 등을 가르치고 남진, 조항조, 임주리 등과 곡을 작업한 작곡가 김인효는 임영웅이 “다양한 장르를 경험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창법을 찾았다”며 이렇게 설명했다.
임영웅은 축구에 진심이다. 아마추어 축구리그인 ‘KA리그’를 만들었고, 팀 ‘리턴즈 FC’를 창단한 구단주다. 사진 뉴스1
“임영웅은 흉부를 사용하는 떨림(비브라토) 창법을 쓰고 있습니다. 성대를 20%만 쓰고, 나머지를 공명으로 채워서 고르게 소리를 내는 것이죠. 팝 발성에 가까워서 요즘 사람들이 듣기에 편안하고 친숙합니다. 기존 트로트에 비해서 깔끔합니다.”
혹자는 임영웅이 트로트 창법을 구사하지 못해서 ‘덜 꺾는 창법’을 쓴다고 말할 수도 있겠으나, 이건 사실과 다르다. 임영웅이 자신의 부드러운 음색을 더 돋보이게 하고자 의도했다고 풀이해야 한다. 자신의 것으로 완전하게 터득하지 못한 채 기존의 ‘꺾기’ ‘떨림’에 집중해 불렀던 초창기 시절(2016~2018)엔 히트곡이 없었지만, 지금은 트로트(‘이제 나만 믿어요’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부터 발라드(‘사랑은 늘 도망가’)까지 대중적 인기를 끈 노래가 많다.
임영웅이 '미스터트롯'에서 '보라빛 엽서'를 부르고 있다. 손을 뻗는 제스처가 트로트 장르를 연상하게 한다. 사진 TV조선
☞나훈아처럼 못 꺾는다고? 땡!…성대 20%만 쓴 임영웅 비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3746
임영웅, 더 아티스트 ①나훈아처럼 못 꺾는다고? 땡!…성대 20%만 쓴 임영웅 비밀
임영웅의 히트곡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는 발라드에 가까운 서정적 분위기의 노래다. 그런데 같은 곡을 설운도가 부르면 진한 감성의 트로트가 된다. 혹자는 임영웅이 ‘꺾기’ 창법을 못해서 그런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작곡가 겸 보컬 트레이너 김인효는 “임영웅 노래엔 연습의 흔적이 보인다”고 분석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3746
② “마이크 각도 다른거 봤어요?” 성악가 놀란 임영웅 호흡법
임영웅은 부드러운 음색으로 깔끔하게 노래한다. 누가 들어도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장르에 맞게 감성을 살리는 그의 비결은 무엇일까. 세계적인 바리톤 고성현(한양대 성악과 교수) 성악가와 보컬 전문가 김희선 경기대 실용음악과 겸임교수는 그의 발성과 호흡에 주목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5363
③ 임영웅, 트로트 가수 맞냐고? 가슴 꽂히는 가사 보면 안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에서 손민정 한국교원대 음악교육과 교수의 트로트 강의를 듣던 한 백인 여성은 “임영웅이 트로트 가수가 맞는가”라고 질문한다. 서정적인 발라드 감성을 내세우면서도, 중장년층의 감성을 자극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임영웅 노래의 특징이다. 임영웅이 제시한 ‘21세기 트로트’에 대해 알아본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7052
④ 87세 김영옥도 확 바꿨다…임영웅 ‘나건내챙’의 마법
영웅시대의 주 연령층은 적게는 40대, 많게는 90대(한국갤럽 조사)까지 그 연령대가 폭넓기로 유명하다. 적극적 팬 활동을 하는 중장년층 세대가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강은영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은 “은퇴 세대의 팬 활동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임영웅에 팬심을 고백한 배우 김영옥과의 인터뷰를 통해 살펴본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8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