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공수처 없어져야"…대선 출마 여부엔 "궐위 가정 답변 부적절" 선 그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촬영 김주형] 2025.2.21


(세종=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0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심리에 대해 "헌법 재판이 아닌 정치 재판, 여론 재판"이라며 "윤 대통령이 공정 재판으로 다시 직무에 복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및 헌재의 탄핵 심판 등 현재의 사법체계 작동에 문제가 있다며 이러한 주장을 펼쳤다.

그는 "공수처는 긍정적인 역할보다는 사법 체계 및 형사기관의 혼란을 가져왔다"며 "공수처는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이 없음에도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했고, 초과 구속 등 위법한 일을 했다. 너무 문제가 많고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계엄 선포가 내란이냐 형법 위반이냐를 다투고 있는데 이는 헌재가 아니라 형사 재판에서 판결해야 한다"며 "헌재는 내란을 판단하는 기관이 아닌데 현재가 (탄핵 심판을 심리) 하는 것은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도 했다.

이어 "헌법재판관 2명이 4월 18일 퇴직이라 그 전에 빨리 끝내야 한다는데, 이런 재판은 없을 것"이라며 "법률에 의한 정당한 헌법 재판이 아니라 정치 재판, 여론 재판이고 사법제도의 공정성을 해치는 일방적이고 잘못된 재판이니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기 대선 시 출마 여부와 관련, 김 장관은 "보궐 선거는 대통령이 궐위돼야 하는데 나는 궐위되지 않길 바라고, 안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궐위를 가정한 답변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018 [단독] 트럼프 심기 건드릴라…삼성 '바이두 AI칩' 포기 랭크뉴스 2025.03.10
42017 '尹만 특혜' 못 참는다? 명태균 "나도 구속취소 요청" 랭크뉴스 2025.03.10
42016 헌재 게시판 ‘매크로’ 난동…극우 “ㅋㅋ 창 수십개 열고 등록중” 랭크뉴스 2025.03.10
42015 “헌재 주변 진공상태 만들겠다” 경찰서장급 30명 동원령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3.10
42014 오세훈 참모 검찰청 오더니‥"5% 사실에 95% 허위"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3.10
42013 금감원 1층은 의원님들로 북적북적... 정권 힘빠지자 흔들리는 금감원 랭크뉴스 2025.03.10
42012 수원 아파트서 40대男 사망…집엔 아내·두 자녀 숨져있었다 랭크뉴스 2025.03.10
42011 수원 아파트 일가족 4명 숨진채 발견…“외상·유서 없어” 랭크뉴스 2025.03.10
42010 인권위 “60세 정년, 65세로 상향해야” 정부에 권고 랭크뉴스 2025.03.10
42009 "尹선고 이번주 이후 가능성"…적법 절차, 헌재 막판변수 됐다 랭크뉴스 2025.03.10
42008 수원 아파트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40대 가장은 추락사(종합) 랭크뉴스 2025.03.10
42007 尹 구속취소·즉시항고 포기에... 법원·검찰 내부서도 "수긍 어려워" 랭크뉴스 2025.03.10
42006 비상체제 돌입한 민주당, 다시 광장으로···“파면 때까지 광화문 천막 농성” 랭크뉴스 2025.03.10
42005 "日 여행 계획 중이세요? '이것' 조심하세요"…미슐랭 식당도 뚫렸다 랭크뉴스 2025.03.10
42004 "지난달 난방비 68만 원 나왔네요"…이번 달 더 큰 거 온다는데 랭크뉴스 2025.03.10
42003 "2조원대 가상화폐 탈취한 北 해킹조직, 4천억원 현금화" 랭크뉴스 2025.03.10
42002 홈플러스 점주 “4000만원 안 들어와 현금서비스”···“대기업엔 변제계획서 주면서 소상공인은 뒷전” 랭크뉴스 2025.03.10
42001 김세환, 면접위원 바꾸고 아들 전입도 영향력 행사…선관위는 아들 월세 지급 랭크뉴스 2025.03.10
» »»»»» 김문수 "'내란 판단' 헌재 아닌 형사재판서…尹 직무 복귀하길" 랭크뉴스 2025.03.10
41999 '100엔=1000원' 가나…관건은 BOJ 속도전 [김혜란의 FX] 랭크뉴스 2025.03.10